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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북한 여자축구, U-17 월드컵 첫 승…멕시코 4-1로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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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북한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FIFA U-17 여자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4-1 대승을 거뒀다. 득점 직후 동료들과 환호하는 북한 공격수 최림정(11번). 사진 FI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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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완파하며 기세를 높였다.

북한은 18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데로스카바예로스 CFC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에 도움 하나를 기록하며 팀 득점 모두에 관여한 최림정의 맹활약을 앞세워 4-1로 대승을 거뒀다.

북한은 지난 2008년 초대 대회와 2016년 5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8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컵에 도전장을 낸 여자축구의 강호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며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 중이다.

멕시코전에서 북한은 볼 점유율에서는 40%-46%(경합 14%)로 근소하게 밀렸지만 슈팅 수(24-8)와 유효슈팅 수(11-5)에서는 압도했다. 전반 14분에 최림정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북한은 전반 26분 최림정의 패스를 받은 최일선이 추가골을 터뜨려 스코어를 벌렸다. 8분 뒤에 최림정이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 막판 멕시코에 한 골을 내줘 3-1로 전반을 마친 북한은 후반 40분 최림정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다시 세 골 차 리드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각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16개국이 참가하며,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북한은 오는 21일 케냐, 24일 잉글랜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편 일본은 D조 1차전에서 폴란드와 0-0으로 비겼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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