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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혼숙려캠프' 관종 부부, 정관 수술로 팽팽한 대립...불신의 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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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1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9회에서는 4기 부부의 최종 조정 결말이 전파를 탔다.

최종 조정의 날, 법률 상담이 이어졌다. 관종 남편과 아내는 모두 이혼을 고려했다. 아내는 위자료에 대해 “2,3000만 원이 적게 느껴진다”고 했다.

양나래 변호사는 남편의 유책 사유를 물었고, 아내는 “저 몰래 주식 투자를 해 5억을 날렸다. 또, 정관 수술도 말뿐이다”라 전했다.

양나래는 “아내 분도 가정환경에 맞지 않는 소비를 하고 있는 것도 많다. 현재 시점의 유책은 누구에게 있냐. 두 사람에게 모두 유책 사유가 있으면, 위자료를 받을 수 없다”라 짚었고, 아내는 결국 “안 받겠다. 그런 법은 누가 만든 거냐. 쌍욕을 하고 싶다”라 말했다.

한편 남편은 “내가 아이들을 다 키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아이들이 저에게 올 것 같다”라 주장했다.

아내는 남편에 “양육권에 대해서는 내가 유리하더라. 넌 그래서 안 돼”라 고 했다.

남편은 “그러니 너와는 대화를 하고 싶지 않은 거다”며 자리를 벗어났다. 남편은 “양육권은 저에게 주고, 와이프는 하고 싶은 것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헤럴드경제

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관종 부부의 최종 조정이 그려졌다. 아내의 결정적인 이혼 사유 중 하나였던 남편의 정관 수술. 아내와 남편은 모두 이혼에 대해 진지한 생각 중임을 밝혔다.

아내 측은 “커리어를 포기할 만큼, 아이들에게 헌신했다. 아이들은 당연히 아내가 양육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남편 측 또한 "헌신적으로 양육에 힘쓴 것은 남편이다“며 팽팽히 맞섰다. 박민철 변호사는 ”아내의 경제력이 양육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아이들이 세 명이나 되는데, 아내의 SNS 활동은 양육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아내는 “꿈은 굽힐 생각이 없다. 친정 부모님의 도움으로 양육이 가능하다. 현재 남편의 육아 참여도는 1%다”라 주장, 남편은 “50%다”며 사뭇 다른 의견을 전했다.

또한 “아이들은 무조건 저에게 올 거다. 유대감은 저와 더 형성이 되어 있다”고 했다.

남편은 “아내가 꿈을 좇고, 아이들은 포기했으면 한다”라 주장했다. 아내는 “이혼의 원인 제공은 남편이 한 거다. 정관 수술도 안 하고, 소통도 안 된다”며 반박했다.

아내가 남편에 요구한 사항은 “급여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생활비 300만 원을 제공할 시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것.

남편은 “차라리 월급을 다 가져가도 된다. 그러나 다른 요구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경제 활동을 넘길 것을 선택했다.

또한 아내는 “정관 수술 기한을 정했으면 한다”고 했다. 정관 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밝혔던 남편은 “캠프에 와서 감정 변화가 많이 생겼다. 지금은 하기 싫은 마음도 생겼다”며 아내의 태도를 꼬집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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