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1라운드
장수연·고지우·전예성·손예빈 등 선두권
박현경·이예원 공동 23위…박지영·배소현 39위
상금·대상·평균타수 1위 윤이나, 컷 탈락 ‘위기’
장수연(사진=KLPGT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치열한 타이틀 경쟁이 벌어질 걸로 예상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올해 맹활약을 펼친 별들이 잠잠했던 가운데, 장수연(30)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수연은 17일 경기 이천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장수연은 고지우(22), 전예성(23), 손예빈(22) 등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2022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거둔 투어 통산 4승이 마지막 우승인 장수연은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에서 대회를 많이 치른 것이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이라고 밝혔다. 장수연은 “코스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어 공략에 어려움이 없었다. 그래서 자신있게 플레이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승째를 거둔 고지우와 올해 우승은 없지만 상금 순위 11위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전예성이 손예빈과 함께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고지우는 “안 좋은 흐름을 절대 이어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다”며 “플레이가 잘 안될 때 급하게 치는 경향이 있다. 오늘은 천천히 차분하게,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고지우는 “티샷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홀이 없었고 쇼트 아이언을 잡는 홀도 많아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코스 궁합이 잘 맞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준우승만 3번 기록한 전예성은 “최근에 욕심을 많이 부려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오늘은 다 내려놓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했다”며 “올해 잘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기 때문에 남은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박현경(사진=KLPGT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별(20)은 올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수지(28), 지난주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황유민(21) 등과 4언더파 68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올해 나란히 3승을 거두며 다승왕 경쟁을 벌이는 이예원(21), 박현경(24), 박지영(28), 배소현(31) 중 남은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는 선수가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이들 4명은 1라운드는 중상위권으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예원과 박현경이 3언더파 69타 공동 23위, 배소현과 박지영이 2언더파 70타 공동 39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상금 랭킹,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윤이나(21)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로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가 컷 탈락을 하면 대상 포인트 2위 박현경과 3위 박지영의 결과에 따라 1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상금 랭킹에서도 2위 박현경, 3위 박지영, 4위 황유민까지 1위에 오를 기회가 생긴다.
윤이나(사진=KLPGT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