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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한가인, 어쩌다 예능이 체질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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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미경 기자] 배우 한가인은 연기보다 예능이 체질이었을까.

신비주의를 벗은 한가인이 예능으로 친근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6년 동안의 연기 공백을 교육 예능이나 교양, 유튜브로 채우며 새로운 창구를 개척해 가고 있다. 예쁜 외모나 배우 연정훈의 아내라는 수식어를 지운 한가인의 새로운 모습이다.

요즘 한가인은 연기보다 예능 집중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출산 후 복귀작이었던 드라마 ‘미스트리스’ 이후엔 주로 예능과 교양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 것. 교육 예능부터 상담 프로그램이나 리얼 여행기, 역사 교양 등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인간’ 한가인을 보여주는데 집중하고 있기도 하다.

‘미스트리스’ 이후 한가인이 출연한 교양⋅예능 프로그램은 9개다. 장기한 진행하는 고정 예능은 아니지만 다양한 종류의 예능과 교양에 출연하면서 연기 외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대국민 상담 프로젝트’를 내세운 ‘써클 하우스’에서는 한가인의 인간적인 고민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고, 설민석과 함께 한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에서는 교육 열정을 보여줬다. 또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에서는 대중이 생각하는 한가인의 이미지를 깨는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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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한가인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보다 한결 편안한 모습이었다. 한가인 하면 떠오르는 뚜렷한 이미지나 화려한 비주얼 뒤에 가려졌던 인간적인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가족이나 결혼 등 자신의 이야기에 솔직했고, 대중이 바라보는 배우 한가인이 아닌 인간 한가인을 드러내는데 거침 없었다.

연기 휴식기 동안 예능과 교양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한가인은 유튜브 채널로 소통 반경을 넓혔다. 처음에는 영어 공부 과정을 담은 채널을 통해 한가인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면, 최근에는 ‘자유부인 한가인’ 채널을 론칭해 일상 공유를 시작했고, 즉시 화제성과 인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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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의 일상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무엇보다 연정훈과 배우 부부로 맺어졌기에 일상 콘텐츠는 스타 부부의 사생활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켜주는 요소였다. 한가인은 집 공개부터 두 자녀의 육아 환경까지 공개하며 대중에게 솔직하게 다가갔다. 꾸밈 없는 모습으로, 한가인의 진짜 생활을 보여줬기에 관심은 더 컸다. 한가인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할 요소를 적절히 알고 활용하고 있었다.

결국 드라마나 영화 속 캐릭터에 갇힌 한가인보다는 대중이 ‘진짜’ 궁금해 하는 인간 한가인의 매력이 더 컸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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