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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종합] 김재중 “이수만, 비행기서 만나…엽서 전달했더니 주변에 내 자랑했다고”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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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라디오스타’. 사진 I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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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이 SM엔터테인먼트 전 사장 이수만과의 우연한 만남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재중은 “예능 토크쇼는 15년 만에 처음”이라면서도 “사실 상암 MBC가 15년만은 아니다. 지나가다가 화장실을 한번 써보자 싶었다. 막을까 싶었는데 안 막더라. ‘아직도 아우라가 살아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가 “로비 화장실은 일반인들도 쓴다. 로비 화장실은 아무나 쓸 수 있다”고 하자 김재중은 “너무 경호가 허술한 거 아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이수만을 만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재중은 “4년 전쯤이었다. (이수만이) 내 옆옆 자리였다.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그동안 변화된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서 기내용 엽서를 받아서 이동하는 두 시간 동안 썼다. 내릴 때 이수만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김희철을 통해 (이수만의) 반응을 전해 들었다. 이수만이 다른 자리에 가서 자랑 아닌 자랑을 했다고 하더라. 잘 써서 마음을 전달했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감사함이 컸다.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건 당시 이수만이 나를 데뷔시켜줬고 나를 만들어준 사람이니까”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중은 김준수가 동방신기의 라이벌로 빅뱅을 꼽은 것에 대해 “나는 빅뱅이 라이벌이라고 생각 안 했다. 너무 스타일이 달랐다. 나는 빅뱅보다 2PM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오리콘 차트를 휩쓸고 국위선양하는 느낌으로 돌아왔는데 2PM이 짐승돌로 나왔더라. 사실 남자 아이돌들은 20대 중반에 ‘남자병’에 걸린다. 우리도 태닝도 하고 몸도 만들고 나왔는데 어마어마한 녀석들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음악방송에서 2PM을 만났다. 우리에게 인사를 하러 왔는데 그중에서 살짝 건들거리며 인사하는 사람이 있더라. 박재범이었다. 마침 신화 이민우가 솔로로 나왔었다. 내가 이민우에게 인사를 유연하게 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가 출동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방예의지국에서 동방한테 그렇게 하면 되겠냐. 그 당시에는 인사가 중요했다. 최근에 박재범을 만나 다 풀었다. 내가 꼰대 기질이 있나보다”라고 민망해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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