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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37살에 3골 2도움' GOAT 메시…아르헨티나, 볼리비아에 6-0 대승 → 월드컵 2연패 노리는 축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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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가 여전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에이스를 증명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0차전 볼리비아와 홈경기에서 6-0으로 크게 이겼다.

예선 선두를 내달리다 최근 콜롬비아(1-2 패), 베네수엘라(1-1 무)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아르헨티나가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7승 1무 2패 승점 22점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1위를 공고히 하며 월드컵 본선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

메시가 A매치 복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메시는 지난 여름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발목을 다쳐 대표팀에서 잠시 멀어졌다. 당시 메시는 벤치로 들어가면서부터 눈물을 보였다. 결승전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함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이 정도 큰 부상은 마지막을 느끼는 듯한 오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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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메시가 3개월 만에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지난달 소속팀에서 복귀전을 치른 메시는 인터 마이매미를 창단 처음으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올 시즌 부상 여파로 17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17골 10도움이라는 대단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우승 주역이 됐다.

메시는 올해 37세로 당장 내일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그럼에도 MLS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며 인터 마이애미를 우승권으로 이끄는 마법을 선보였다. 한 차례 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메시 개인에게도 영광스런 기록이 따랐다.

아르헨티나에도 값진 승리를 안겼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라),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공격진을 구축한 메시는 전반 19분 전매특허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측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시도한 슈팅에 상대 골키퍼는 손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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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막바지 연달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43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한 역습 상황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옆으로 쇄도하던 라우타로에게 패스해 도움을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하프라인 부근서 문전을 향해 길게 연결한 프리킥으로 알바레스가 3-0을 만드는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메시의 활약으로 전반부터 스코어를 벌린 아르헨티나는 후반 14분 티아고 알마다(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골망을 흔들면서 4-0까지 달아났다.

메시가 대승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39분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은 메시는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 멀티골이자 아르헨티나의 다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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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42분 아크 부근에서 니코 파스(코모 1907)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정확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37살의 나이에도 3골 2도움으로 5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친 메시는 역대 최고의 선수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로써 메시는 A매치 통산 112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3골•포르투갈)를 계속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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