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재현, 첫 연기 데뷔..박주현 "첫인상? 웬 하얀 순딩이가"('씨네타운')[종합]

NCT 재현, 박주현/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NCT재현, 박주현의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가 베일을 벗는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의 두 배우 NCT 재현, 박주현이 출연했다.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감독 이윤석)는 길을 걷다 의문의 남자 준우(정재현 분)에게 6시간 후 죽게 된다는 예언을 들은 정윤(박주현 분)이 예견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범인을 찾아가는 타임리미트 감성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이날 박주현은 '인간수업'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실제 성격과는 좀 다르다며 "똑부러지지는 않는 것 같다. 그냥 밝게 사는 것 같다. 외강내유 스타일이다. 겉으론 강해보이고 좀 힘도 세보이는데 실제로는 눈물이 많다. 요즘 자꾸 저보고 T라고 하는데 완전 F다. 속이 여리고 눈물이 많다"라고 말했다.

학창시절 밴드부 보컬을 했었다는 박주현은 "노래를 잘한다기 보다 좋아했었고, 인문고를 다녀서 개발활동할 때 재미없는 부서가 많아서, 제 선생님이랑 같이 밴드부를 만들었다. 밴드부 이름이 '인 더 클럽'이다. 2NE1을 좋아해서 그렇게 만들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NCT 재현은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를 통해 배우로 첫 데뷔를 했다. 재현은 "제가 예전에 드라마를 한 적이 있는데 나온건 이게 처음이다. 아무래도 주현씨께 모르는 게 많으니까 많이 물어봤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주현 첫인상은 아마 대본리딩할 때인데, 리딩을 하고 끝나고 나서 앞에서 감독님께서 사진을 같이 찍어주셨다. 그때 굉장히 기대가 됐다. 또 처음 만났는데 처음 만난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전 리딩 경험도 많지 않아서 긴장했는데, 털털하게 (편하게)해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에 박주현은 "저는 요즘 친구들에 무지한 편이라 찾아봤는데, 무대 위 모습이 세고 섹시한 느낌인 거다. 그래서 그런 터프한 분을 생각하고 왔는데 하얗고 순한 순딩이가 앉아있는 거다. 실제로 나이가 동생이기도 하고, 무대 화장보다 내추럴한 모습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되게 귀여운 느낌이었고 편했다"고 답했다.

박주현은 영화 첫 신이었던 카페신 들어가기 전에 재현과 20분간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감독에게 미리 부탁을 했다고. 재현은 "몰랐다"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박주현은 "저는 전날 말씀을 드렸었다. 한 번 대화를 해보고 재현이가 이날이 영화 첫 촬영에 첫 신인데, 준우의 과거를 다 얘기하는 신이었다. 좀 어려울거라는 생각이 됐고, 전 낯선데 가도 던져놓으면 잘 사는데 이 친구는 낯도 가리고 로딩이 필요한 친구인 게 리딩 때부터 느껴졌어서 해보고 불편하거나 어색해보이면 촬영을 좀 접더라도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재현의 첫 액션신은 어땠을까. 재현은 "'춤추니까 어렵지 않을거야', '합 맞추기 쉬울거야' 하셨는데 잘 때리는 것도 그렇고 맞는 것도 그렇고 알고 해야하는 거더라. 무술 감독님께 엄청 물어보고 배우고 촬영할 때 곽시양 선배님이 편하게 해주셔서, 생각보다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재현은 "드디어 오늘 개봉하게 되었다. 정말 준우와 정윤의 추리하는 재미도 있지만 그 안에 메세지도 있다고 생각한다.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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