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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햄스트링 문제로 지난 3경기 모두 결장했다"라며 "예상대로 손흥민은 요르단, 이라크와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지 않았다. 추가 휴식으로 인해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출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펼친다. 이날 경기에서 한동안 부상으로 빠져있던 손흥민이 복귀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는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윌손 오도베르, 히샤를리송이 1군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고 했다.
손흥민도 주말 복귀에 쐐기를 박았다.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곧 돌아온다(Back Soon)"라고 적었다. 훈련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음료수 박스에 앉아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사진으로 복귀 시간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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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71분을 소화한 시점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 이어 4일 치러진 페렌츠바로시와 유로파리그 원정에도 빠지면서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7일 브라이튼과 7라운드 출전도 어렵게 돼 3경기 연속 결장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 한국 대표팀을 오가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토트넘의 첫 7경기를 모두 뛰었고, 대표팀에서도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펼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등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손흥민을 계획한 것 이상으로 많이 썼다"며 손흥민 혹사를 인정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다. 관리받지 못하면 작은 부상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토트넘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팀의 에이스이자 간판스타인 손흥민을 무리해서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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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손흥민의 복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내 생각에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가 한국 대표팀 경기를 치르기 위해 떠나지 않은 게 현명했다. 이를 통해 그는 회복에 집중할 수 있었다. 누구든 간에 부상을 안고 그렇게 장기간 비행기를 타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그가 남아있기로 결정하면서 회복을 일주일 정도 앞당겼을 것이다. 그 점에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전은 토트넘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리그 재개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같은 핵심 선수들의 복귀가 필수적이다. 토트넘은 지난 브라이튼전에서 2-3으로 패배하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들이 다시 그라운드에 나선다면, 토트넘은 더욱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인 올해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시즌 초반 부진을 씻어내는 모습을 보였고, 브렌트포드전에서는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도움 기록에서도 역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에서 EPL 도움 기록 2위에 올라 있으며, 68개의 도움을 기록한 대런 앤더튼과 차이를 4개로 좁혔다. 또 가레스 배리, 앨런 시어러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역대 도움 기록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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