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돌싱포맨' 캡처 |
1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선우용여, 이지현, 윤가이가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선우용여는 등장과 동시에 속사포 잔소리로 '돌싱포맨'의 정신을 쏙 빼놓았다.
선우용여는 여든 살 나이에도 불구, 지난 주까지 미국에서 촬영을 하다가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탁재훈이 윤가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왔던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지현은 "알코올성 치매다"라고 저격해 웃음을 선사했다.
선우용여는 돌싱포맨에 망조가 들었다고 표현하며 "나이가 들었는데 이러고 살면 그게 망조 아니냐"고 돌직구로 잔소리했다. 선우용여가 "두 번 가면 안 될 것 아니냐"며 잔소리하자 이상민은 이지현을 가리키며 "세 번 갔다"고 폭로했다. 탁재훈은 이지현을 가리키며 "얘 남자 되게 좋아한다"고 짓궂게 장난쳤다.
최초 국내 레이싱 모델로 활동한 선우용여는 1972년 자동차 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연예인 최초로 차를 타고 다녔다는 이야기에 선우용여는 "모델로료 차를 받았다. 집 한 채 값이었다. 50만 원이면 집 한 채 값이었다"고 설명했다.
선우용여가 "모르는 남자랑 스킨십하는 게 무서웠다"며 러브신이 있는 작품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자 이상민은 "그런데 혼전임신 최초 연예인 1호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선우용여는 "남편이랑 일년 반 연애하는 동안 손 한 번 안 잡았다. 어느날 우리 부모님한테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부모님이 절을 안 받으셨다"며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남편이 그 길로 나를 데리고 나가서 워커힐 호텔로 갔다. 그렇게 20일을 거기 있었더니 (혼전임신을 했다)"며 "우리 딸 고향이 워커힐 호텔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선우용여는 남편 어음 보증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선우용녀는 "결혼식날 남편이 안 나타났다. 남편이 동업자 어음 1750만 원을 갚아준다고 했다더라. 채권자가 저한테 오더니 서류에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 도장을 찍어야 남편을 데려갈 수 있다고 해서 찍어줬다. 남편이 빚쟁이 되는데 왜 도장을 찍었냐고 화를 냈다"고 털어놨다.
당시 1750만 원은 현재 가치로 200억 정도인 셈. 선우용여는 "땅 2만 평도 재판해서 뻇겼다. 집, 일밖에 모르고 살았다. 잘 새도 없이 일했다"며 힘들었던 20대를 회상했다.
SBS '돌싱포맨' 캡처 |
윤가이는 서울 사투리를 하며 매력을 뽐냈다. 이어 그는 짱구가 부르는 '수퍼노바', 도라에몽이 부르는 '슈퍼샤이'를 장기자랑으로 선보였다.
이지현은 돌싱과 돌돌싱 차이가 있냐고 묻는 이상민 질문에 "사실 차이를 못 느끼겠는데 꼭 한 번 갔다오신 분들이 그런다. '넌 돌돌싱이고 난 돌싱이다'라고. 너무 속상하다"고 답하며 탁재훈을 짚었다.
윤가이는 아저씨와 삼촌 구분법으로 MZ의 느낌법을 설명했다. 윤가이는 "상민 선배님만 삼촌이고 세 분은 아저씨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윤가이는 "탁재훈 선배님은 잔소리 엄청 하면서 용돈 많이 주실 것 같고, 원희 선배님은 다정하면서 용돈 3만 원만 주실 것 같다"고 표현해 웃음을 선사했다.
타로를 볼 줄 안다고 알려진 윤가이는 앞서 탁재훈 유튜브에 출연해 탁재훈에게 수상운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윤가이가 멤버들의 타로점을 봐 줬다.
임원희가 자신이 연상녀와 잘 맞을지 질문했다. 윤가이는 "지금 상태로는 누가 와도 심드렁하다. 가까운 미래에는 두 사람이 생겨도 꼭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양다리는 안 된다"고 점쳤다.
이상민은 자신도 누군가와 이뤄질 수 있을지 질문했다. 윤가이는 탄식을 내뱉고는 "이번 달 아무것도 하지 마시라. 다음 달까지 행동하지 마시고 기다리셔야 한다. 내년 초에는 경쟁자도 많아진다"고 점쳤다.
김준호가 "(김지민과) 내년에 결혼하려고 한다. 결혼 후 일이 잘 풀릴까?"라고 질문했다. 윤가이는 "내년 초 좋다. 좋은 소식도 있다. 좋은 소식이라 함은 연애, 결혼, 임신"이라고 점쳤다. 이어 윤가이는 "일은 할 수는 있는데 계획을 미리 세우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가이는 "너무 신기한 게 세 분 다 철없다는 뜻인 'FOOL' 카드가 나온다. 78장 중 1장밖에 없는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탁재훈은 아버지가 언제쯤 가업을 물려줄지 궁금해했다. 윤가이는 "허황된 꿈이 있다고 나온다.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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