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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뉴진스 하니, 국감 출석 후 "나도 울고 싶지 않아…눈물이 안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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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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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뉴진스 하니가 국정감사를 마친 후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하니는 15일 오후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내가 너무 감사하지. 버니즈 고생했다. 너무 고생했다. 너무 고맙고"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하니는 "나도 울고 싶진 않다. 눈물이 안 멈춘다. 그냥 너무 고맙다 정말"이라고 했다.

앞서 하니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의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에 대해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니는 하이브 사옥에서 헤어 메이크업을 받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다른 팀 멤버들과 매니저와 마주쳤는데, 매니저가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니는 "내가 왜 이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갔다. 애초에 그 분이 그런 말을 왜 하셨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오늘 여기에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힐 거라는 걸 아니까 나왔다. 이 일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 사건만이 아니라 데뷔하고 나서 높은 분 마주쳤는데 몇 번이나 마주쳤는데 저희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다. 인사를 안 받는 건 나이나 직위 빼고 인간으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하니는 "(김주영 대표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하실 것들이 더 있었다. 애초에 저희를 지켜주겠다고 하셨는데 저희를 지키고 싶은 의지도 액션을 취할 조치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하니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한다는 것을 확신했다며 "우리는 다른 길로 데뷔했다. 원래 회사에 정해진 길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다르게 데뷔했고 잘 돼서 자꾸 저희를 낮추려고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이브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니는 "인간으로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은 없을 것 같다"라며 "이 일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지금 계신 다른 선배님, 후배님, 연습생들이 이런 걱정을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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