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의 드라이버 스윙.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지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최소타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지현은 15일 대구 군위군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SBS골프 드림투어 위드 이지스카이 CC 18차전(총상금 7천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쳐 2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25타로 우승했다.
이지현이 써낸 125타는 지금까지 김송연, 정지민, 박아름이 갖고 있던 드림투어 최소타 우승 기록 128타를 3타 경신한 새 기록이다.
KLPGA 투어에 동명이인이 2명 더 있어 이지현3이라는 등록명으로 활동하는 이지현은 지난 7월에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에서 드림투어 첫 우승을 따낸 바 있다.
우승 상금 1천50만원을 받은 이지현은 드림투어 상금랭킹 4위로 올라섰다.
이지현은 "첫 우승을 했던 코스라 그런지 대회 전부터 긴장도 안 되고 플레이가 편안했다"면서 "당시 코스 공략법과 경험을 살려서 플레이한 덕분에 최소타 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 KLPGA 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했던 이지현은 "KLPGA 투어의 미련을 버리고 드림투어에서 집중해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내년 KLPGA 투어에 올라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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