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동욱이 결혼 후 처음으로 공개된 작품 ‘강매강’에 임한 각오와 아내의 반응을 밝혔다.
김동욱은 1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강매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매강’은 잡으라는 범인은 못 잡고 반장만 줄줄이 잡다가 경찰서 신축공사를 빌미 삼아 망한 어린이집으로 밀려난 ‘전국 실적 꼴찌‘ 송원서 강력 2반에 초엘리트 신임반장 ‘동방유빈’이 제 발로 들어온다! 딱 봐도 전혀 강력해보이진 않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오합지졸 강력반은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드린 드라마다. 지난달 11일 첫 공개돼 디즈니+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강매강’은 드라마 ‘라켓소년단’을 공동연출한 안종연 감독의 입봉작이자,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가 극본을 쓴 작품. 이 가운데 김동욱은 강력반 반장 동방유빈 역을 맡아 활약했다.
대놓고 코미디 장르를 표방하는 ‘강매강’. 그만큼 제작발표회부터 유독 웃음이 많았다는 촬영장으로 정평이 났다. 이 가운데 제일 웃긴 사람에 대해 김동욱은 스스로를 꼽으며 자부했다. 그는 “저를 보고 소름끼쳐 하실까봐 그 정도로 안 웃겨드리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그런데 현장에서 저는 서현우라는 배우가 너무 사랑스럽고 재미있어 보였다. 그리고 박세완이 인형같이 예쁜 얼굴로 어쩜 그렇게 재미있는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지 신기했다. 지붕 뛰어넘을 때 날아가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 싶었다. 이 친구가 가진 코미디적인 센스가 분명히 있는 것 같더라. 너무 예쁘고 잘생기면 그 사람이 망가지거나 코미디를 할 때 거부감이 들 수 있는데 박세완은 너무 예쁜데 망가질 때 거부감이 없더라. 결론은 박지환 형이랑 저만 특별할 게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캐릭터 외적으로 제일 재미있는 사람에 대해 김동욱은 “저다”라고 자부하며 웃었다. 그는 “다른 사람 의견은 궁금하지 않다. 박지환 형은 정말 감정적이고 서정적인 사람이다. 평소에도 굉장 차분하다. 서현우도 코미디 본능이 있다. 박세완, 이승우는 아무래도 선배들과 있다 보니 저희들을 배려해준다고 본인들의 개그를 마음껏 펼치지 못한 순간들이 있을 거다. 그 부분은 다음에 제가 작품을 같이 하게 되면 디테일하게 알아보겠다. 그렇다면 내가 제일 웃기지 않나 싶었다. 솔직히 주위에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제 유머에 정말 중독된 사람들이 있다. 이게 사실 어떤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재주는 저는 없다. 같이 사석에서 이야기하면서 웃겨봐야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코드가 잘 맞는 사람들을 만나면 타율이 좋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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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촬영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22일, 김동욱은 결혼식을 올리며 한 여자의 남편이 됐다. 이후 그의 아내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가 될 뻔 했던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의 글로벌 마케터 스텔라 김으로 드러나 화제를 모았다.
그의 아내는 김동욱의 개그를 어떻게 봤을까. 김동욱은 “아내는 제 개그에 중독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그는 작품을 본 아내의 반응에 대해 “‘재미있다, 잘 되겠지? 잘 될거야’라고 해줬다”라고 응원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디즈니+ 제공, OSEN DB, SN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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