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불법도박' 이진호 민폐 어디까지..영탁 금전피해 해명 "전액 돌려받았다"(종합)

이진호, 영탁/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강가희기자]불법도박을 자진고백한 이진호가 동료들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끼쳤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름이 거론된 스타들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 14일 코미디언 이진호의 불법도박이 알려졌다.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 참석을 약 한 시간 앞뒀던 이날 오전, 이진호는 SNS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는 글을 올리며 도박 경험을 자진 고백했다.

지인들에게까지 돈을 빌린 이진호는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가겠다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스타들이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진호는 이수근, BTS 지민, 영탁 등에게 거액의 돈을 빌렸다고.

이진호가 현재 수억 빚을 떠안게 된 사실까지 알려지자, 돈을 빌려준 이들의 금전적 피해를 우려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지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민에게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 준 것이 전부"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진호가 지민에게 1억을 빌리고도 갚지 않았다고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됐다.

그런가 하면 영탁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15일 "아티스트 영탁은 개그맨 이진호 씨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다"며 "개그맨 이진호 씨가 세금 문제로 작년 7월 18일에 소속 아티스트 영탁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청하여 도움을 드렸고, 9월 12일에 전액 다시 돌려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팬들의 우려에 사실관계를 전했다는 영탁 측. 약 4년간 불법도박 사실을 감추고 대중들 앞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이진호인만큼, 그가 주변에 끼친 민폐 행위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금전 문제 피해자로 거론된 스타들에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진호가 빚 변제에 최선을 다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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