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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클린스만 감독 의문의 1패…카사스 감독의 진단, 홍명보호와의 차이점? → “아시안컵 때와 달라, 조직력 갖춘 팀”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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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의 한국 축구대표팀과 홍명보 감독 체제의 대표팀을 두고 비교했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은 14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현재 이라크는 2승 1무(승점 7)로 한국과 동룔이다. 득실차에 밀려 한국이 1위, 이라크가 2위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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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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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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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수스 카사스 감독과 수비수 메르차스 도스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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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카사스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뛰고 싶은 경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굉장히 환상적인 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도 도전이 될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며, 실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카사스 감독은 한국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다. 2003년 현역 은퇴 후 코치로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스페인 프로축구팀 카디스, 에이바르를 비롯해 명문 바르셀로나에서도 코치와 분석관으로 활동했으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루이스 엔리케 현 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보좌해 스페인 대표팀 수석코치로도 일한 바 있다.

2022년부터는 이라크의 지휘봉을 잡으며 팀을 아시아축구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만들었다. 2023 아라비안 걸프컵,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등 빠르게 팀 색채를 잡았다.

한국과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위해 친선전을 치른 적도 있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한국은 이재성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1-0 승리를 거뒀으나, 이라크의 촘촘한 수비진에 다소 고전하기도 했다.

본 대회에서도 맞대결이 성사될 뻔했다. 당시 이라크는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을 꺾고 조 1위로 올라 요르단과 16강에서 만났다. 요르단에게 당시 2-3으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요르단을 꺾었다면 8강을 지나 4강에서 상대팀이 되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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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당시 왼쪽에는 이재성, 오른쪽에는 조규성이 함께 최종 명단 발표 현장에 참석했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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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는 이전과 변화를 맞이한 한국을 만나는 카사스 감독. 3차 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하게 되면서 그가 다시 바라본 한국은 어땠을까.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카사스 감독은 “(클리스만 감독 때와 비교했을 때) 지금의 한국은 조금 더 조직력을 갖췄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몇 경기 한국의 경기를 분석하면서 수비 조직력이 눈에 띄었다. 4-4-2 형태의 수비와 압박 형태가 잘 이뤄지고 있었다고 느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일 경기의 경우 이전 친선경기에서 만났던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총평하자면 ”한국은 더 조직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수비를 위해 희생을 하면서 뛰고 있다. 그리고 굉장히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이 많다고 보여진다“라고 덧붙였다.

[용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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