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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이라크 간판 스트라이커' 아이만 후세인을 막아야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와 격돌한다.
이번 3차 예선에선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 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티켓을 노릴 수 있다. 한국의 목표는 3차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짓는 것이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현재 한국은 승점 7점으로 이라크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이라크와 격차를 벌릴 수 있다. 동시에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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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이번 이라크전에서 가장 경계 해야 할 선수는 바로 후세인이다. 후세인은 어린 시절부터 이라크를 이끌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그는 2015년 8월 레바논을 상대로 A매치에 데뷔해 지금까지 이라크 주축 공격수로 뛰고 있다. 개인 통산 A매치 77경기 28골을 넣었다.
최근 골 감각이 엄청나다. 후세인은 이라크 유니폼을 입고 최근 9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선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특히 일본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주목받았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일각에선 후세인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망했지만, 14일 공개된 훈련에선 후세인이 밝은 표정으로 몸을 푸는 등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한국을 상대로 출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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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은 189cm에 달하는 신장에서 나오는 헤더와 강력한 슈팅이 위협적이다. 아시아 레벨에선 쉽게 막기 어려운 유형의 공격수다. 한국이 이라크를 잡기 위해선 김민재를 필두로 한 수비진이 후세인을 효과적으로 봉쇄해야 한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후세인에 대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득점력도 좋다고 본다. 우리 선수들이 몇 번 경기를 한 경험이 있다. 후세인이 있다는 건 위협적이다. 1차적으로는 그 선수에게 오는 공을 제어하고 만약 공을 받으면 어떻게 커버를 할 것인지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임시 주장' 김민재는 "공중볼에 강점이 크다. 공격수인데 끈질기게 뛰는 선수다. 제공권에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크로스, 세컨드볼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경험이 없었던 선수들이랑 이야기를 잘하면서 커버를 하고 강하게 해서 후세인을 막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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