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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동상이몽2’ 백성현 “고관절서 종양 발견돼 다리 9cm 뒤틀렸다..’수우리’ 못 찍을 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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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백성현이 투병을 했다고 밝혔다.

14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골연골종 투병을 밝혀 안타까움을 안긴 배우 백성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올해 들어 급격히 살이 쪘다는 김형규는 아내 김윤아와 다이어트 병원을 찾았다. 남편의 인바디, 360도 정밀 스캔과 초음파 검사를 지켜보던 김윤아는 운동이 절실한 상태라는 의사의 설명에 거실로 발레 바를 꺼내왔다. 김윤아와 김형규는 함께 발레를 배웠던 것. 꼼짝도 않는 남편의 모습에 김윤아는 “예전엔 제법 잘 돌고 그랬는데”라고 아쉬워했다.

함께 운동하기 위해 마련했던 실내 로잉머신까지 꺼내왔지만 김형규는 소파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김윤아의 재촉에 어쩔 수 없이 기구 위에 앉은 김형규는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 돼 “그만할래. 햄버거 먹고 싶어져. 식욕 오르면 안 되잖아”라고 투정을 부렸다. 겨우 운동을 마친 김형규가 자신의 방에 숨겨둔 감자칩을 몰래 꺼내 먹자 김숙, 김구라는 “운동한 거 아깝게시리”, “10대 때 하던 짓을 하네”라고 안타까워했다.

건강식을 준비하던 김윤아는 갑자기 남편이 사라지자 뭔가를 예감한 듯 운전을 해 어딘가로 향했다. “김베로, 내가 왔다”며 문을 연 김윤아는 남편을 발견하고 “이 냄새 뭐야? 라면 먹니? 선생님이 밥만 먹으라고 했지?”라고 경악했다. 김형규가 숨어있던 곳은 부부가 수집해온 만화책을 보관하기 위해 대여한 컨테이너였다. 김형규가 정리한 줄로만 알았던 수집품이 컨테이너에 쌓여있는 것을 보고 혀를 찼던 김윤아는 금세 추억 놀이에 빠져 웃음을 줬다.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그런가 하면 지난 주 건설 현장 업무와 배우를 겸업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백성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일일드라마 ’수지 맞은 우리’가 끝나서 ‘이제 또 백수 생활 시작이구나’ 그런 불안감이 있습니다”라며 웃던 백성현은 한 행사 사회자로 출근했다. 알고 보니 교양프로그램 MC부터 각종 행사 사회까지 틈날 때마다 부업을 하고 있다고.

“옷도 제가 다 준비하고 헤어, 메이크업만 가서 받습니다”라는 말에 김구라는 “’잘생긴 오정태’라고 보면 돼. 오정태도 안 가리고 다 하잖아. 백성현 씨도 배우인데 저 정도면 안 가리는 거라고”라고 해 웃음을 줬다. 명쾌한 정리에 이지혜는 “배우계의 오정태”라고 동의했다.

백성현이 퇴근한 시각, 집에서는 한바탕 화투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백성현의 어머니와 다봄 씨의 친언니가 찾아온 것. 의외의 조합에 고개를 갸웃하던 MC들은 세 사람이 여행까지 같이 다니는 절친한 사이라는 데에 깜짝 놀랐다.

“오랜만에 테라스에서 고기나 구울까? 드시고 가세요”라고 제안한 백성현은 “일하고 왔는데 힘든 거 아니에요?”라는 처형의 말에 “동병상련이잖아요”라고 웃었다. 그는 “제가 (아내의) 지금의 노예라면 처형은 원조 노예”라며 “처형이 워낙 천사 같으셔서 잘해주세요”라고 처형을 소개했다. 그의 말대로 두 사람은 “제가 나타났을 때 행복하지 않으셨어요? 벗어날 수 있어서”, “맞아요, 제부”라며 다봄 씨를 놀리는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한편 가족들은 작년 10월, 백성현 골연골종을 진단 받았던 일을 꺼냈다. 처음 찾아갔던 병원에서 단순한 고관절 염증이라고 오진해 시간을 허비한 탓에 종양이 제거된 후에도 상하체가 뒤틀려 버려 양쪽 다리 길이가 9cm나 차이났다고. “그거 재활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죠. 원래는 드라마를 못 찍을 뻔했어요”라는 백성현의 덤덤한 설명에 조다봄 씨는 “그때 생각하면 속상해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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