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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美 언론, "김하성, 좋은 선수 맞지만 아다메스와 비셋 계약 후에 기회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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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뛰어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좋은 선수이지만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는 윌리 아다메스(29. 밀워키)와 보 비셋(26. 토론토) 계약 후에 기회가 올 것이다"

최근 에이전트를 교체하며 FA 시장에 뛰어들 것이 확실시 되는 김하성(29. 샌디에이고)이 미국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계약 성사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미국온라인 매체 '스포팅뉴스'는 14일(한국시간) "김하성과 샌디에이고는 2025년 상호옵션이 남아 있지만 성사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며 "FA 시장에서 5년 6300만 달러(약 857억원) 정도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하성이지만 그가 계약을 맺기 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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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간단명료하다. 매체는 "우선 올 겨울 FA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는 윌리 아다메스"라며 "그는 올해 총 161경기에 출전하는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타율 0.251, 32홈런 112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그를 데려오기 위해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빅마켓 팀들이 영입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유격수 아다메스는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유격수이다. 지난 2018년 탬파베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올해까지 빅리그에서 7시즌을 보내며 통산 150홈런, 472타점을 기록한 거포 유격수로 유명하다.

FA시장에서 김하성에게 기회가 오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토론토 유격수 보 비셋이 올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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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7. 한화)과 함께 토론토에서 뛰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보셋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손꼽힌다. 특히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 홈런을 친 파워까지 겸비했다. 하지만 올해는 종아리 근육과 손가락 골절까지 당하는 등 잦은 부상 탓에 타율 0.225, 4홈런 31타점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이다.

비셋은 올해가 연봉조정 마지막 해이다.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기 때문에 '리빌딩'을 선언한 토론토는 올 겨울 그를 트레이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예상했다. 그리고 비셋의 행선지로 고질적인 유격수 문제를 안고 있는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를 언급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출신으로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입증했다"며 "그는 홈런을 많이 치는 거포는 아니지만 건강할 때는 타격에서도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하지만 FA 시장에선 아다메스와 비셋의 거취가 결정된 후에야 김하성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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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글러브 수상자에게만 특별히 제작해 주는 글러브. 김하성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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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체는 "그 기회 또한 최근 어깨수술을 받은 김하성이 얼마나 빨리 그리고 재활과정이 잘 진행되느냐에 달려있다"고 예상했다. 때문에 김하성의 FA계약소식은 해를 넘겨 들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토론토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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