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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암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초아는 14일 자신의 계정에 "암밍아웃"이라는 제목을 글과 영상을 올리며 자궁경부암 투병 중이라고 밝혓다.
그는 "저보다 더 아프고 힘든 분들이 많아 조심스럽지만 이제는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꺼내게 됐다"며 투병 중인 사실을 밝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잔병치레 없이 건강 하나는 최고라 자부하며 한번 쓰러져 보는 게 소원이라 말하며 다녔던 나. 정말 생각지도,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30대의 암 판정과 수술"이라며 "곧 가임력을 위한 또 다른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아는 암크기를 줄이기 위해 식단부터 많은 부분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현재 치료 후 1년이 지났고, 네 번의 추적기를 가진 끝에 이상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그룹 크레용팝으로 데뷔한 초아는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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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초아 글 전문.
#암밍아웃
저보다 더 아프고 힘든 분들이 많아 조심스럽지만
이제는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꺼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암 관련 커뮤니티에서 경험자분들께 큰 위로와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제가 받은 것처럼 앞으로의 여정도 소통하고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잔병치레 없이 건강 하나는 최고라 자부하며
한번 쓰러져 보는 게 소원이라 말하며 다녔던 나.
정말 생각지도,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30대의 암 판정과 수술
돌이켜보면 평생을 정크푸드를 달고 살았던 식생활과
늘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지내온 생활습관
그리고 이제는 180도 바뀐 새로운 삶.
암은 많은 것을 가져가기도 했지만
삶의 방향에 큰 깨달음과 가르침을 주었고
전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고 있어요
곧 가임력을 위한 또 다른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요
(저는 경부를 제거했기 때문에 자궁 체부를 미리 묶는 수술이에요)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꼭 예쁜 아이를 만나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완치도 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싶어요!
혹시 지금 지독히 힘들고 어두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면
이 또한 지나갈 거라는 걸 꼭 기억하시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콘텐츠 열심히 공유할 테니
지켜봐 주시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함께 가꾸어 나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궁암
#자궁경부암
#나도임밍아웃하는그날을위해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초아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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