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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IN PRESS] 한국 사령탑 후보였던 이라크 카사스 감독 "대한축구협회와 대화 나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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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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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대한민국 사령탑 후보였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대화를 나눴던 시간을 회상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와 대한다. 한국은 승점 7점으로 이라크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라크를 이끄는 카사스 감독은 스페인 국적 감독으로 카디스, 에이바르, 바르셀로나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고 왓포드, 스페인 대표팀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하다 2022년부터 이라크를 지휘했다. 카사스 감독 지휘 아래 이라크는 중동의 복병이 됐다. 이라크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면서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후 후임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라크는 2차예선에서 6전 전승을 하며 1위로 3차예선에 올라왔다. 17득점 2실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줬다. 3차예선에서도 순항 중이다. 쿠웨이트와 0-0으로 비겼지만 오만, 팔레스타인을 각각 1-0으로 잡으면서 승점을 챙겼다. 홍명보호는 요르단만큼 부담스러운 상대를 홈에서 상대한다. 이라크는 한국을 상대로 2승 12무 9패를 기록 중이다. 승부차기 패배를 제외하면 마지막 패배는 1984년이다. 40년 동안 패배는 없지만 카사스 감독의 이라크는 만만하지 않은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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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기자회견에 참석한 카사스 감독은 "내일은 모두가 뛰고 싶은 경기다.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한 팀을 상대한다. 힘든 경기가 될 거라는 걸 안다.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좋은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후보군에 포함됐던 것과 부임 의사가 있었는지에 대해 카사스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대화를 나눈 적 있다.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고 봤다. 내게 있어서 대화는 좋은 테스트라고 봤다. 감독 선임 과정, 선수, 대표팀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좋은 테스트라고 느꼈다. 지금 선임된 감독도 좋은 테스트로 뽑혔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때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카사스 감독은 "지금 한국은 조직력이 더 갖춰져 있다고 본다. 한국 경기를 봤을 때 수비 조직력이 잘 갖춰져 있다고 봤다. 4-4-2를 앞세운 압박도 좋았다. 전에 치뤘던 친선 경기랑은 다른 양상으로 이뤄질 것이다. 한국은 조직적이고 수비 희생을 해서 뛰고 있다고 본다. 재능 넘치는 선수들도 많다"고 전했다.

문제가 불거진 훈련장 드론 사태, 훈련지 변경 요구를 두고는 "드론? 전혀 보지 못했다. 훈련 장 요구는 들은 바가 없다. 짧은 시간 안에 훈련을 해야 한다. 완벽한 시설 안에서 하기 어렵다는 것도 안다. 오늘 경기장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최적의 환경이라고 해서 고른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견이 없는 부분이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먼저 열린 기자회견에서 "승점 6점짜리 승부다"라고 말했다. 카사스 감독도 "승점 3점만 보고 나설 것이다. 한국은 이 그룹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영광스럽게 이기려고 할 것이다.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다. 쿠웨이트를 상대로 승점 2점을 잃었기에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회복을 하도록 하겠다"고 하며 각오를 드러냈다.

카사스 감독은 또 "B조는 굉장히 어렵다. 한국이 속해 있지 않나. 한국은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라크, 요르단, 오만이 2위 싸움을 할 거라고 본다. 예선을 완벽히 치러야 본선에 간다. 요르단, 오만은 우리와 같은 수준이고 한국은 조금 더 높은 수준이다"고 하며 B조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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