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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라이즈 승한, 결국 팀 떠난다..."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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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후 복귀를 알렸던 라이즈(RIIZE) 승한이 결국 브리즈(팬덤 명)의 거센 반발로 팀을 떠난다.

지난 13일 라이즈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SM 위저드 프로덕션(이하 'SM')은 라이즈 승한의 탈퇴 소식을 담은 입장을 전했다.

먼저 SM은 "지난 11일 말씀드린 승한의 복귀 발표로 인해 브리즈 여러분께 큰 상처와 혼란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라이즈 6명의 멤버가 최선을 다해 이뤄낸 성장과 그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된 브리즈 여러분의 응원, 라이즈와 브리즈 여러분이 함께 한 시간들의 소중함을 최우선으로 하지 못하고, 프로덕션의 입장을 우선으로 내세운 점에 대해 특히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SM은 "저희는 승한이 지난 잘못을 뉘우치고 복귀해 라이즈가 다시 한번 팀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더 큰 행복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오랜 시간 고민해 내린 결정이었다"며 "하지만 복귀 소식 발표 이후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의견과 반응을 하나하나 되새겨보니, 저희의 결정이 오히려 팬 여러분께 더 큰 혼란과 상처만을 드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SM은 "동시에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승한이 본인의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SM은 "무엇보다도 데뷔 이후 팬분들을 생각하며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고, 그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며 매 순간 노력해 라이즈의 지금을 있게 한 6명의 멤버들에게도 어려움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앞으로도 라이즈 멤버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위저드 프로덕션은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으며, 라이즈와 브리즈 여러분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이 오래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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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한 또한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다시 한번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라이즈 멤버들에 응원을 전했다.

승한은 "제 활동 복귀에 대해 많은 분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 걸 알고 있고, 저도 지금 이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너무 제 생각만 한 건 아닌지 멤버들과 회사한테 너무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과연 사랑받아야 하는 라이즈라는 팀에 제가 함께해도 정말 괜찮은 건지 깊이 생각해보니 걱정과 미안한 감정만 떠올랐다"며 "그래서 제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승한은 "팬분들께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게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며 "제게 기회를 다시 주시기 위해 노력해주신 회사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너무나도 부족한 저이지만 그동안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승한은 "서로 응원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던 라이즈와 브리즈의 관계가 저로 인해 나빠지는 건 정말 바라지 않는다. 라이즈를 사랑해 주시기만 해도 충분한 팬분들께서 저 때문에 서로 싸우시는 것도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부디 제가 사랑하는 라이즈가 앞으로 더 사랑받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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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즈 승한/라이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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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승한은 라이즈 데뷔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 8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한 여성과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이 확산하며 사생활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과 함께 진행한 SNS 비공개 계정 라이브에서 한 걸그룹 멤버를 언급하며 부적절한 언행을 이어간 것을 비롯해 길거리 흡연 영상 유출 등으로 다시 한번 물의를 빚으며 결국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SM은 승한이 오는 11월부터 팀 스케줄 일부에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복귀할 것을 알렸고, 이에 브리즈는 그간 남은 멤버 6명이 승한의 논란을 딛고 이뤄온 성과에 흠집이 날 것을 염려하며 사옥 앞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반대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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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일정을 소화하던 라이즈 원빈은 위버스를 통해 승한의 복귀에 관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원빈은 "저희도 승한이, 그리고 회사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눠왔다. 멤버들이 함께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깊이 고민했다는 것만큼은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팬들을 달랬다.

하지만 원빈의 입장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대필 의혹을 제기하거나 멤버 한 명을 방패로 내세운 것에 반발하면서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이를 인지한 SM은 결국 라이즈 승한의 복귀 무산과 동시에 팀 탈퇴라는 입장을 전하게 됐다.

이하 SM 위저드 프로덕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위저드 프로덕션입니다.

먼저 지난 11일 말씀드린 승한의 복귀 발표로 인해, 브리즈 여러분께 큰 상처와 혼란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라이즈 6명의 멤버가 최선을 다해 이뤄낸 성장과 그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된 브리즈 여러분의 응원, 라이즈와 브리즈 여러분이 함께 한 시간들의 소중함을 최우선으로 하지 못하고, 프로덕션의 입장을 우선으로 내세운 점에 대해 특히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저희는 승한이 지난 잘못을 뉘우치고 복귀해 라이즈가 다시 한번 팀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더 큰 행복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오랜 시간 고민해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복귀 소식 발표 이후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의견과 반응을 하나하나 되새겨보니, 저희의 결정이 오히려 팬 여러분께 더 큰 혼란과 상처만을 드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승한이 본인의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데뷔 이후 팬분들을 생각하며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고, 그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며 매 순간 노력해 라이즈의 지금을 있게 한 6명의 멤버들에게도 어려움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라이즈 멤버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위저드 프로덕션은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으며, 라이즈와 브리즈 여러분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이 오래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위저드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 김형국, 이상민

이하 승한 손 편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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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HN스포츠 DB, 라이즈 위버스, 라이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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