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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훈련장 아이스박스 위에 앉아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Back soon(곧 돌아오겠다)"라는 짧은 문구를 덧붙여 팬들에게 몸 상태를 알렸다. 이 멘트는 손흥민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카라바흐FK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 경기에서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 직후 허벅지 뒤쪽(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끼며 쓰러졌다. 손흥민은 허벅지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즉시 팀 벤치에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토트넘 의료진이 곧바로 투입되었으나 손흥민은 교체되었고, 손흥민의 빈 자리는 티모 베르너가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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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일정이 잠시 휴식한 뒤 대표팀 일정이 시작됐는데,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10월 A매치까지 차출되지 못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그는 지난 9월 30일 발표된 홍명보호의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 몸 상태를 고려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토트넘은 3경기에서 2승 1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표면적으로는 준수한 성적이었으나, 순간순간 손흥민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브라이튼전에서 토트넘은 신흥 에이스로 떠오른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제임스 매디슨의 연속골로 초반 리드를 가져갔지만, 후반에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며 뒷공간을 내주었고, 결국 3골을 연속으로 실점해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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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다가오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 과학자이자 물리치료사인 라지팔 브라르 박사는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웠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는 "부상과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이 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다음 주 선수단 훈련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 웨스트햄과의 경기 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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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출전할 경우, 토트넘은 공격력에서 한층 더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부재 동안 빈 자리를 대신했던 티모 베르너는 날렵한 몸놀림과 침투 능력으로 좋은 장면을 연출하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골 장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일대일 상황에서 골키퍼를 넘지 못하는 등 골 결정력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의 휴식 후 복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손흥민의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손흥민이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된 것이 회복에 전념할 수 있었던 좋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긴 장거리 비행 대신 런던에 머물며 재활에 집중했고, 이는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복귀 소식과 함께 최근에는 그의 계약 연장에 대한 이야기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손흥민은 시즌에만 집중하고 경기 외에 외부적인 이슈에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목표는 우승. 손흥민의 복귀는 토트넘의 시즌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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