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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어게인TV]”그렇게 다니면 위험해요”..‘정숙한 세일즈’ 처연한 김소연이 점점 신경 쓰이는 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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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연우진이 외지에서 만난 김소연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밤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연출 조웅) 2회에서는 정숙(김소연 분)과 자꾸 마주치는 도현(연우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교 동창 미화(홍지희 분)와 외도를 한 성수(최재림 분)는 아내 정숙이 목격한 것을 알고 해명하려 했지만 정숙은 “손대지 마”라며 손길을 피해 빠져나왔다. 절망에 빠진 정숙은 좀처럼 마시지 않던 술을 잔뜩 마셨다.

길에서 비틀거려 넘어질 뻔한 정숙을 도현이 구했다. 술을 더 사야겠다는 말에 도현은“이미 많이 취하신 것 같은데”라고 걱정했지만 정숙은 “아닌 것 같아요. 취하면 시름이 잊혀지고 기분이 나아진댔는데 아직까지 너무 생생하고 괴롭거든요”라며 울적해 했다.

다음 날 아침, 정숙에게는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해도 란제리를 팔아야 하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팔리지 않는 란제리를 보며 한숨을 쉬던 정숙 앞에 “희망을 그렇게 함부로 해도 됩니까?”라며 또다시 도현이 나타났다.

“모르겠네요, 저도. 희망이라는 게 있는 건지”라며 힘없이 지나가는 정숙을 보던 도현은 “어우, 술 냄새”라고 질색하며 “어제 얼마나 더 드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어제 두 병하고 한 병 반.. 어떻게 아셨어요?”라고 깜짝 놀란 정숙은 그제야 간밤에 도현에게 도움을 받았던 걸 기억해냈고, 도현은 “그렇게 과음하고 다니시면 위험해요. 어제도 다치실 뻔 했는데”라며 안쓰럽게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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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도현은 성수에 대해 수군거리는 경찰들의 대화를 통해 정숙에 대해 좀 더 알게 됐다. 성수의 뒷담화에 도현은 “부부가 끼리끼리 아닐까요?”라고 했지만, 경찰들은 “아녀. 왕년의 고추아가씨에 공부도 잘했어. 권성수가 사고친 것도 다 그 여자가 수습했잖여”라고 정숙을 딱하게 생각했다.

이후 도현은 “여기가 딱 좋네요. 두루 살펴보고 싶었거든요”라며 읍내에서 떨어진 외딴 집에서 살기로 계약했다. 도현에게 집을 소개하던 영자(정영주 분)는 지나가다 정숙을 발견하고 “저 여자 아직 정신 못 차렸나 보네. 해괴망측한 성인용품 판 일로 남편이랑 싸우고, 그 길로 남편은 바로 가출해버리고 그랬다는디?”라며 혀를 찼다.

두 번째 방문판매에서 거의 매진시킨 방판시스터즈는 호프집에서 자축의 자리를 가졌다. 우연히 정숙을 만난 미화는 화장실에 따라가 “나, 성수랑 그런 거 그때 딱 한번 뿐이야. 그 일로 나 인태 씨 정말 사랑하는 걸 알았어”라고 변명했다. “내 남편과 자보고 나서야 네 사랑을 깨달았다니. 어떻게, 축하라도 해줄까?”라고 비꼰 정숙은 “인태 씨한테 말할 거야?”라며 겁먹은 미화에 “니, 널 위해서가 아니라 인태를 위해서야. 인태도 내 친구니까”라고 말했다.

미화가 떠난 뒤, 화장실 칸 안에서 영복과 주리가 욕설을 하며 뛰쳐나왔다. 두 사람의 대화를 모두 듣고 성수의 외도를 알게 된 것. 금희는 “자기한테 그런 일이 있는 줄 몰랐어”라며 정숙을 딱하게 생각했고, “도저히 이대로는 못 있겠다”고 이를 갈던 네 사람은 미화가 화장실 칸에 들어간 사이 대걸레를 빤 물을 뿌리고 도망치며 웃었다.

방판시스터즈 덕분에 오랜만에 웃으며 집에 돌아온 정숙은 다음 날 아침, 누군가 집 외벽에 악의적 낙서를 해놓은 것을 발견했다. 이후 도현이 수사에 나서며 두 사람이 또 한 번 얽히는 모습이 예고됐다.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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