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사진ㅣSB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멤버들이 총 몸무게 498.8kg를 기록해 다음주 오전 8시부터 촬영하게 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불굴의 유지어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다 같이 몸무게를 쟀고 488.8kg가 나왔다. 제작진은 “최근 살이 찌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여러분의 건강한 몸을 위한 레이스입니다. 레이스를 진행하는 동안 전원 합산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1kg 증가 시 다음 주 녹화 시간이 1시간 앞당겨집니다. 4번의 시도 모두 실패하면 새벽 6시 촬영입니다”
유지어터들이 도착한 다음 촬영 장소는 SBS 구내식당이었고 라면을 발견한 멤버들은 정신을 못 차렸다. 양세찬은 “저 한 젓가락만 주세요!”라며 손님들에게 요청했고 멤버들은 각자 1인 텐트로 들어가 30분 동안 유혹을 참는 미션을 진행했다. 아침부터 굶고 온 하하는 “와 이거 진짜 쥐약이다. 나 진짜 좋아하는 게 라면인데”라며 고통스러워했고 유재석은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것만 다 갖다 놨냐? 이 세 개를?”이라며 라면을 집어 들었다.
지석진은 “아니면 일단 끓여 놓고 생각해보는 건 어때?”라며 냄비에 물을 부었고 하하 역시 “난 안 먹는데 끓여 놓을게”라며 라면수프를 투척했다. 양세찬은 “많은 분이 이 면수를 버린다고요. 계속 끓이면서 부어야 해요”라며 자신만의 라면 끓이기 레시피를 보였고 믿었던 송지효와 지예은 역시 라면을 끓였다.
끝까지 참자고 말한 김종국도 맹물에 달걀 두 개를 풀고 달걀찜을 먹었다. 그는 “너무 맛있다. 평소에 간을 잘 안 해서 먹으면 되게 맛있어요. 딱 단백질이지 아침에”라며 끝까지 라면 유혹을 참았다. 유재석은 “이거 생각보다 많이 안 쪄요”라며 점점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하는 “와... 먹지 말자. 안 먹어야지”라며 유혹을 참았고 결국 양세찬은 자장라면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지예은도 “저는 요즘 살이 너무 쪄서 안 먹어요. 진짜로. 아무도 드시지 마세요. 제가 먹을 거니까”라며 멤버들 몰래 자장라면 한 봉지를 다 먹었다.
김종국을 제외한 멤버들 전원이 식사한 가운데 다 같이 몸무게를 측정했고 492.8kg이 나왔다. 유일하게 먹지 않은 김종국은 “얼마나 처먹은 거야”라며 발끈했고 제작진은 “30분만에 4kg가 쪄 다음 주 녹화 시간은 오전 9시가 됐습니다”라고 알렸다.
다음 계체량 장소인 상암동 하늘 공원으로 가던 중 멤버들은 제작진 탓을 했다. 하하는 “서로 뺨 때리자!”, 송지효는 “하늘 공원 계단 장난 아니야”라며 살을 빼겠다고 다짐했다. 제작진은 하늘 공원에 도착한 멤버들에게 “하늘 계단은 13분, 둘레길은 도보 25분, 맹꽁이 열차는 10분만 타면 됩니다”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각자 흩어졌다.
양세찬, 송지효, 하하는 계단 길을, 유재석과 김종국은 둘레길을, 지석진과 지예은은 맹꽁이 열차를 선택했다. 하하과 양세찬은 “방귀 나와도 어쩔 수 없어. 이건 소화되는 거야”라며 방귀를 방출하며 걸었다. 반면 김종국에게 끌려다니던 유재석은 “너 자꾸 이러면 나 얘기해! 은혜 얘기”라며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고 때마침 맹꽁이 열차를 탄 지석진과 지예은이 모습을 보여 위기를 모면했다.
정상에 가장 먼저 도착한 지석진과 지예은은 포토 스폿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여유를 부렸다. 반면 계속해서 떠드는 김종국과 함께 한 유재석은 “입 닥쳐. 아 입 닥쳐. 입 닥치라고!”라며 분노했고 결국 김종국과 떨어져 걸었다.
몸무게 측정 전 멤버들은 목표 몸무게를 늘릴 수 있는 ‘추풍기와’ 미션에 도전했다. 빨간 기와 바로 위쪽까지 20장의 기와를 깨라는 제작진의 말에 지예은이 먼저 나섰다. 그러나 유재석이 실수로 2장을 격파했고 다음으로 송지효와 지석진, 양세찬이 17장을 깼다. 하나도 못 깬 하하 다음에 김종국 “빡! 요렇게 봐봐!”라며 여유를 부렸고 빨간 기와까지 깨 버려 미션에 실패했다. 두 번째 도전에서도 빨간 기와가 깨졌고 결국 멤버들은 세 번째 기와 깨기에 도전했다.
기와를 깨고 싶었던 유재석이 먼저 4장을 격파했고 마지막을 장식한 김종국이 또 빨간 기와를 깨 미션에 전부 실패했다. 몸무게를 측정한 결과 491.2kg가 나왔고 멤버들 출근 시간은 오전 8시로 앞당겨졌다.
‘런닝맨’. 사진ㅣSB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다음 촬영 장소는 강남 복합 문화공간으로 멤버들은 찜질복으로 갈아입었다. 알고 보니 사우나와 헬스장이 있는 곳이었고 멤버들은 “그냥 포기하고 먹자! 지효도 벌크업이 된 것 같은데?”라며 체중 감량 의지가 점점 꺾여갔다.
헬스장으로 향한 양세찬은 상의를 탈의하고 등 운동에 전념했다. 이를 본 지예은은 “어후우 민망해라. 남사스러워요”라며 손으로 얼굴을 가렸고 양세찬은 “뭐? 왜!”라며 춤을 췄다. 다음으로 김종국 PT를 받게 된 지예은은 “목이 아픈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라며 어깨 운동을 끝내려고 했지만 “가슴이 마중을 나가줘야 해. 너 그 눈빛 뭐야? 웅크리면 등으로 자극이 잘 안 가. 자 앉아! 세 번 해야 해!”라며 3세트를 시켰다.
그는 “뭐 하는 거야! 여기 위에! 저항받으면서 천천히! 올릴 때 하나둘 셋! 하나! 자꾸 너 여기로 떨어지잖아. 인마! 입으로 세! 입으로 인마!!”라며 강제로 PT를 시켰다. 지예은은 “나 안 하고 싶은데... 나 안 하고...”라며 수업을 거절했지만 PT가 계속되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목표 몸무게 조정 미션으로 ‘잘자요 종국 씨’를 진행했고 멤버들은 수건을 던져 김종국을 완전히 덮는 게임을 수행했다. 김종국이 “나 덩치 안 큰데”라며 자신하자 하하는 “그럼 난 좁쌀이냐?”라며 어이없어했다. 세 번째 도전 만에 간신히 성공해 멤버들은 1kg 여유 무게를 얻었고 490.2kg를 기록해 목표 무게에 달성했다.
마지막 장소 식당에 도착한 멤버들은 “각자 300g 오차범위로 몸무게 총합을 예측하고 한 분이라도 맞히면 오프닝 시간을 8시로 할게요. 대신 한 명도 못 맞히면 6시 오프닝입니다”라고 제안했다. 각자 먹을 양을 미리 말하는 전략을 세운 멤버들은 소고기 한 상을 보자마자 “이걸 어떻게 안 먹냐?”며 기겁했다.
각자 약속한 대로 맛있게 식사하던 중 김종국은 딱 400g을 식사했고 다른 멤버들도 300g 정도 먹었다. 양세찬도 냉면 한 젓가락을 먹었지만 약속대로 고기를 많이 남겼다. 김종국은 “내가 이거 먹어 보니까 다 300g 언더 같아요. 지효나 예은이는 200g 언더라고 했고”라며 기대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지예은은 냉면 한 그릇을 다 먹고 “나 2kg 찐 것 같은데... 아 배불러. 근데 아깝잖아. 나 배불러서 졸려”라며 흡입하기 시작했다.
전원 계체 장소에 도착한 후 멤버들은 다 같이 무게를 측정했고 지예은과 유재석의 예상대로 498.8kg가 나와 다음 주 출근은 오전 8시가 됐다.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