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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유빈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두며 대상은 물론 상금왕까지 다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장유빈은 부산시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에서 열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마지막 날 2002년생 동갑내기 장희민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장유빈은 지난 7월 군산CC오픈에 이어 승수를 추가하며 대상 포인트 1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23년 군산CC 오픈을 포함하면 K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입니다.
또한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아 김민규를 제치고 시즌 상금 1위(10억 361만 원)에 올라서며 KPGA 투어 역대 처음으로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장유빈은 장희민과 1∼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동 타를 이룬 뒤 파4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포효했습니다.
이번 대회 내내 공동 선두에서 내려오지 않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5명의 공동 선수 그룹에서 경기를 시작한 장유빈과 장희민은 8번 홀까지 나란히 버디 3개를 잡아 2명의 공동 선두로 앞서 나갔습니다.
같은 조에서 접전을 벌이다 먼저 치고 나간 것은 장유빈이었습니다.
장유빈은 파5 9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홀아웃하며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장희민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11번 홀에서는 장유빈의 실수가 나왔습니다.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워터해저드에 빠져 1벌타를 받았고, 네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8m가 넘는 거리의 퍼트를 넣어 보기로 막아냈습니다.
이 홀에서 장희민도 1타를 잃어 장유빈은 1타차 단독 선두는 유지했습니다.
이후 장유빈에 2타차까지 뒤졌던 장희민은 15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동타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남은 2개 홀에서도 파를 적어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마지막 조의 경기가 끝난 뒤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치렀고, 우승컵은 장유빈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정환과 문도엽, 조우영, 박성준이 나란히 8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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