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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SON 없는 토트넘' 끝난다…손흥민, 웨스트햄전 복귀 초읽기 "회복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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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 복귀가 임박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손흥민과 윌손 오도베르, 히샬리송이 1군 훈련에 참가할 거란 희망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전 스퍼스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12일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손흥민의 복귀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의 복귀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내 생각에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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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가 한국 대표팀 경기를 치르기 위해 떠나지 않은 게 현명했다. 이를 통해 그는 회복에 집중할 수 있었다. 누구든 간에 부상을 안고 그렇게 장기간 비행기를 타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그가 남아있기로 결정하면서 회복을 일주일 정도 앞당겼을 것이다. 그 점에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71분을 소화한 시점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 이어 4일 치러진 페렌츠바로시와 유로파리그 원정에도 빠지면서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7일 브라이튼과 7라운드 출전도 어렵게 돼 3경기 연속 결장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 한국 대표팀을 오가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토트넘의 첫 7경기를 모두 뛰었고, 대표팀에서도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펼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등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손흥민을 계획한 것 이상으로 많이 썼다"며 손흥민 혹사를 인정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다. 관리받지 못하면 작은 부상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토트넘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팀의 에이스이자 간판스타인 손흥민을 무리해서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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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이 펼쳐진 지난 두 경기에서 토트넘이 모두 이긴 것도 마음을 가볍게 한다. 브레넌 존슨, 솔란케 등 다른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지금 당장은 손흥민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부상 근황을 전하며, 이들의 회복이 토트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의 최근 훈련 사진을 보면 히샬리송은 리그 재개 전까지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에서 히샬리송은 아직 1군 선수들과의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공을 다루며 복귀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복귀는 토트넘에게 매우 중요한 타이밍이다. 10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웨스트햄전은 토트넘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리그 재개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손흥민과 히샬리송 같은 핵심 선수들의 복귀가 필수적이다. 이들이 다시 그라운드에 나선다면, 토트넘은 더욱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인 올해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시즌 초반 부진을 씻어내는 모습을 보였고, 브렌트포드전에서는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도움 기록에서도 역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에서 EPL 도움 기록 2위에 올라 있으며, 68개의 도움을 기록한 대런 앤더튼과 차이를 4개로 좁혔다. 또 가레스 배리, 앨런 시어러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역대 도움 기록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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