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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공석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과 연결되고 있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2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부임을 놓고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잉글랜드는 그리스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B 2조 3라운드에서 1-2로 패배했다. 리 카슬리 임시 감독 체제를 끝내고 정식 감독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투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시즌 맨유가 부진하면서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투헬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접촉했었다. 투헬 감독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고, 또한 텐 하흐 감독이 FA컵에서 우승하면서 감독 교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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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시즌 맨유는 다시 부진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4위, UEFA 유로파리그(UEL) 21위다. 처참한 경기력과 득점력으로 인해 답답한 경기 내용이 이어지고 있고,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시 가장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도 역시 투헬 감독이었다. 이미 지난 시즌 한 번 협상에 나섰던 만큼, 부임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투헬 감독을 상당히 선호했다.
그런데 맨유 보드진이 내린 결론은 텐 하흐 감독 유임이었다. 7시간의 긴 회의 끝에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 감독을 믿기로 결론 내렸다. 텐 하흐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짧은 휴가를 떠났고, 브렌트포드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공신력 높은 기자는 텐 하흐 감독은 생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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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을 계속 믿다가는 투헬 감독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 현재 무직 신세인 감독 중 가장 매력적인 매물인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되면 맨유는 이 상황을 그대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투헬 감독의 커리어는 화려하다. 가는 곳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가장 최근 이끌었던 뮌헨을 제외하고는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서 많이 우승했다. 특히 첼시에서는 한정된 스쿼드를 갖고도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며 지도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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