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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어깨 부상' 김하성, 류현진·이정후 집도의에 수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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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김하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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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어깨 수술을 받았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2일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수술을 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했다.

집도는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맡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스포츠 분야 수술의 세계적인 전문의로 알려졌다. 앞서서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빅리그에서 뛰던 시절에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집도했고, 올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도 맡았다.

김하성은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견제 당시 1루로 슬라이딩한 이후 어깨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부상 직후에는 김하성이 그라운드로 돌아오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당시 "9월 2일쯤에는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될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달 말 현지 매체에서는 김하성의 수술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트 감독도 "정규시즌 내에 복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아직 송구가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김하성은 지난달 29일 "팀에 복귀해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몸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올 시즌은 끝났다. 실망스럽고 좌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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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술은 올해를 끝으로 샌디에이고와 보장 계약이 만료되는 김하성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에서 어느덧 4시즌을 뛴 김하성은 2025년 샌디에이고와 1년 800만 달러의 상호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와 장기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김하성은 이를 염두에 두고 MLB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선임하기도 했다.

한편 김하성이 빠진 채 포스트시즌을 치른 샌디에이고는 12일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서 LA 다저스에 0 대 2로 패해 2024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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