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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경훈, PGA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2R 공동 37위…일몰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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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경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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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중위권을 유지했다.

이경훈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공동 37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14언더파 128타로 선두를 달린 슈테판 예거(독일)에게 8타 뒤졌지만, 공동 10위 그룹과는 3타차에 불과해 남은 이틀 동안 상위권 진입의 여지를 남겼다.

시즌 첫 우승이자 네 번째 톱10 진입을 노린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이경훈은 올해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톱10은 시즌 3회 기록했다. 현재 공동 6위 그룹과 2타 차에 불과한 만큼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내년 시즌 출전권을 위해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이경훈은 올해로 PGA 투어 출전권이 만료된다. 이 대회는 내년 시즌 출전권을 결정하는 8회의 가을 시리즈 중 3번째 대회이며, 가을 시리즈가 끝나기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에도 출전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이경훈의 페덱스컵 랭킹은 101위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10번, 1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으나 13번과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럼에도 전반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니를 낚으며 1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2번 홀, 3번 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그러나 7번 홀에서 2온 후 이글 퍼트를 잡아내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119위의 김성현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52위를 마크했다.

일몰로 2라운드 경기가 다 끝나지 않은 가운데, 예상 컷오프 라인은 4언더파다. 예상대로라면 김성현은 3, 4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반면 노승열은 컷 탈락 위험에 놓였다. 그는 2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분전했지만 전날 이븐파에 그친 탓에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마크했다.

현재로선 노승열은 컷 탈락이 유력한 위치에 놓였다.

스테판 제거(독일)는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제거는 버디를 무려 9개나 잡고 보기는 한 개만 범하면서 8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가 돼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 아담 스벤손(캐나다), 벤 콜스(미국·이상 13언더파 129타)와는 한 타 차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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