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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토트넘의 '호존신' 맞네!…SON 동료 대표팀서도 펄펄, 7G 연속골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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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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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호존신'이 맞았다. 브레넌 존슨이 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웨일스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라우가르달스뵐루르 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H조 3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존슨은 전반 11분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가 해리 윌슨에게 향했다. 윌슨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공이 뒤로 흐르면서 골라인 쪽으로 향했다. 골키퍼가 이를 달려들어 쳐냈는데 세컨 볼을 존슨이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존슨은 전반 중반 경고를 받았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그는 누적 경고 징계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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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전반 45분을 뛰면서 1골 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정확한 크로스 1회 등 공격 장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존슨의 득점력은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존슨은 토트넘과 대표팀을 통틀어 공식전 7경기 연속 골을 폭발시켜 현재 가장 폼이 좋은 공격수로 거듭났다.

득점력이 폭발하기 시작한 건 다름 아닌 현지 팬들의 SNS 테러였다. 지난 9월 15일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리그 4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친 존슨은 팬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아 인스타그램을 폐쇄했다.

당시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웨일스 출신 스트라이커였던 롭 언쇼는 "존슨이 SNS 계정을 닫은 후 인상적인 득점 행진을 시작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모든 사람들에게는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존슨에게는 SNS를 닫은 게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확실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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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존슨이 SNS를 비활성화한 이유는 모든 부정적인 생각이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고, 경기에서도 생각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존슨은 경기가 끝날 때 결과를 낸다. 높은 수준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 토트넘과 웨일스 대표팀을 위해 그렇게 됐으면 한다"며 존슨이 스타가 될 자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존슨은 코번트리와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브렌트포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베렌츠바로시(헝가리), 레스터 시티 경기까지 6경기 연속 득점포를 토트넘에서 가동했다.

팀 동료인 윌슨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존슨이 왜 지금 최고의 폼을 자랑하는지 보여줬다. 그는 다시 한번 올바른 곳에 있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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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지난해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5500만유로(약 812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양발을 활용할 줄 알고 빠른 스피드와 결정력을 갖춘 존슨은 노팅엄에서 활약상을 바탕으로 토트넘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지난 2023-2024시즌엔 리그에서 32경기에 나와 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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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정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노팅엄 시절보다 줄어든 결정력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6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리그 기준으로도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유로파리그와 카라바오컵 등 현재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에 토트넘 SNS 관리자는 공식 계정에 브라질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호나우두와 존슨을 합성한 사진을 올려 아무런 설명 없이 게시물을 올려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동료인 제임스 매디슨이 "관리자님, 좀 치네요"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존슨은 오는 15일 몬테네그로와의 4차전은 결장한 뒤,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이후 19일 오후 8시 30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그는 8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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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토트넘, 웨일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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