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팬 폭행사건 논란 직접 해명 “가해자와 관계 없어..당황해 배려 못했다”[전문]

[OSEN=경주, 조은정 기자] 18일 오후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가 열렸다.이번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예비 모델들의 마지막 관문. 모델로서의 소양뿐 아니라 엔터테이너 기질까지 갖춘 스타를 배출하게 된다. 지난 28년 동안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이소라, 한고은, 최여진, 한예슬, 한지혜, 이다희, 수현, 이성경, 진기주 등 쟁쟁한 스타들을 배출한 만큼 올해에는 또 어떤 새로운 스타가 탄생될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가수 제시가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가수 제시가 사진요청을 한 팬을 무차별 폭행한 가해자와 전혀 모르는 사이고 피해자에게 도의적인 배상을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시는 12일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하였고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 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하여 그 팬분들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낍니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저와 저희 소속사는 피해자의 모친과 연락하여, 피해자께서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 측은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압구정에서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던 팬이 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건반장’ 측은 “피해자가 그 자리에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을 기다리는 동안 가해 남성과 제시 일행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피해자에 따르면 그 당시 제시 일행에 해당 남성은 없었고, 제시 일행도 가해자를 모른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 제시 측 ‘사건방장’에 “제시와 전혀 관계가 없다. 가해 남성과 제시는 모르는 사이로 그날 처음 만났다. 프로듀서의 지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시와 가해 남성을 일행으로 보지 않는다. 만약에 가해 남성과 제시가 같은 일행으로 본다면 도의적으로라도 피해를 어떻게 배상할지를 고민하겠다. 명백하게 가해자가 특정돼서 합당하게 처벌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제시입니다.

먼저,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하였고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 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하여 그 팬분들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습니다.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낍니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저와 저희 소속사는 피해자의 모친과 연락하여, 피해자께서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일방적인 주장만을 반영하거나 추측에 기반한 보도를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