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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손님 줄었다? 흑백요리사 우승→테이블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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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테이블 수를 오히려 줄여버린 이유를 밝혔다.

권성준 세프는 11일 공개된 유튜브 백종원 채널의 '손님이 줄어든 이유? 다 흑백요리사 때문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해 직접 두부요리를 했다.

그는 "나폴리 맛피아다. 용산에서 파스타집 하고 있고, 운좋게 이번에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했다. 이름은 권성준이다. 촬영하며 나폴리 맛피아에 몰입돼서 앞으로 본명 안 쓰고 이 닉네임을 쓰면 어떨까 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흑백요리사' 녹화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들어가면서부터 기에 눌린 것 같다"고 했지만, 백종원은 "집중력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다. 초반부터 맛피아가 눈에 들어온다. 심사위원이니까 느낌이 있는데 개인전 할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 단체전 잘 넘어가면 우승할 수 있겠는데 했다"고 말했다.

권성준은 팔의 문신에 대해 "남들이랑 무조건 달라야 한다는 병이 있다. 어머니도 저에게 마음에 안 드는 게 타투 하나이긴 한데 지금은 이해해 주신다고 한다"면서 "저는 일밖에 안 한다. 저는 고양이 돌보는 재미로 산다. 지금은 집에 세 마리 있다. 가끔 열빙어를 말려주거나 닭가슴살을 수비드해서 준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흑백요리사'에서 흑수저 요리사 80명 중 20명을 선발하는 첫 미션 당시 꽃을 올린 파스타를 선보였다가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로부터 의미 없이 꽃을 올렸다는 이유로 보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권성준 셰프는 백종원에게 "꽃을 의미가 있을 때만 주는지, 의미가 없어도 꽃을 주는지 여쭤보고 싶다"고 물었고, 백종원은 당시 안성재 셰프를 잘 몰랐다면서 "이 사람 취향 독특하네. 맛있으면 되잖아 했다. 의미없이 꽃을 올린 사람이나 의미 없이 꽃 올렸다고 보류 준 사람이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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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준 셰프는 "첫 미션이라 욕심을 낸 건 맞다. 평소보다 힘을 주고 요소가 많이 들어갔다"고 인정하면서 "제가 청개구리 기질이 있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싶다. (가게에서 내는) 요리 70% 정도에 꽃을 올렸다. 요리 제목이 '의미가 없는 꽃' 이런다"고 웃음지었다.

패자부활전 1위였던 밤 티라미수 요리 당시에 대해서는 "그때 당시 (심사위원들이) 피곤한 모습들이 보여서 이거 달달한 거 해야겠다. 커피. 티라미스가 원래 피곤할 때 먹는 음식이다. 이걸 넣어드리면 좋겠다 했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권성준은 결승 두번째 진출자를 뽑은 무한요리지옥 미션을 언급하며 "두부미션 구경하면서 뭘 하면 좋을까 했다. 두부랑 비슷한 텍스처를 고민하니 리코타를 대체하면 괜찮겠다. 제가 나폴리 마피아니까 나폴리에 피자튀김이 있다. 엄청 쉽다"면서 방송에서 하지 않은 두부 요리를 선보였다.

권성준은 "방송에서는 어필을 안 했지만 저도 백종원 선생님 안 좋아하시는 미슐랭 출신이다"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이를 부인하며 "안셰프가 하도 사랑하니까"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권성준은 또 "방송 나가는 의미가 저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게 컸다"면서 "(우승 후) 테이블 수나 예약을 줄였다. 더 줄였다"고 밝혔다. 그는 "왜나면 제가 우승자라는 건 이 프로그램의 얼굴이라 할 수 있지 않나. 프로그램 보고 가게를 오셨을 때 만족도가 떨어지면 이 프로그램신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했기 때문에 오시는 손님에게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파인 다이닝하면 돈 못 번다는 말이 있다. 저는 혼자 한다. 직원이 한 명"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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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승에서 맞붙었던 에드워드 리 셰프에 대해서는 "정말 잘 하시는 분이지 않나. 저랑 같이 팀을 했었고 진짜 요리 잘 하시는 분이고. 끝까지 두부미션 집중하시는 걸 보고 정말 요리를 좋아하시는구나. 안 해보는 걸 시도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좋았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권성준 셰프는 "꼭 하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게 있다. 우승 소감을 이야기할 때 경항도 없고 정신도 없어서 부모님께 감사를 못 했다"면서 "대회를 하면서도 차가 없어서 아버지가 날라 주셨다"면서 "평소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못했다.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항상 믿고 지원해주셨기 때문에 이 정도 때문에 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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