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 S3, S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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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골프볼 시장에서 정렬 라인은 퍼포먼스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디자인적 요소로 인기를 얻었다. 골프볼에 정렬 라인으로 화제가 되었던 제품은 2019년 캘러웨이에서 출시한 트리플 트랙 기술이 적용된 ERC 소프트 골프볼이다. 공항의 활주로에 항공기를 착륙시키는 데 사용되는 시각 기술을 골프볼에 활용한 것이다. 세 개의 선을 골프볼에 각인시켜 한 개의 정렬 라인보다 안정감을 높였다. 그 후 2021년 스릭슨이 출시한 Z-스타 디바이드 볼은 반반 컬러를 이용한 인상적인 정렬 라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같은 해에 출시된 볼빅의 V-포커스 라인은 에이밍 및 정렬을 보다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5개의 라인이 적용됐다. 또한 V-포커스 라인 스티커를 제공해 드라이버 헤드와 퍼터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볼의 라인과 일치시켜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 후로도 꾸준하게 다양한 정렬 라인의 골프볼이 출시되고 있다. 작년에 출시된 테일러메이드의 투어리스폰스 스트라이프 골프볼과 캘러웨이의 360도 라인이 특징인 크롬소프트 트리플 트랙을 예로 들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정렬 라인이 특징인 볼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타이틀리스트의 pro V1 시리즈 인핸스드 얼라인먼트 볼과 볼빅 콘도르의 360 듀얼 라인 시리즈가 새롭게 출시됐다. 이처럼 시각적인 안정감과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부드러운 타구감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골프볼도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우레탄 커버 볼은 여전히 화이트 컬러가 인기다. 세인트나인의 N블랙과 N골드는 코어와 우레탄 커버의 경도를 조정해 스핀력과 타구감의 향상에 집중했다. PXG에서 출시한 투어 라인업은 자체적으로 로봇 테스트를 진행해 비거리, 탄도 등에서 최상의 데이터와 뛰어난 타감을 가진 요소들만 선별해 골프공을 제작했다.
다양하게 출시된 골프볼의 선택 기준에서 우선시되어야 할 것은 공의 스펙이 본인과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소재와 피스 수에 따른 퍼포먼스의 차이를 숙지해 본인과 맞는 볼을 결정해야 한다. 그 후 원하는 디자인적 요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샷의 일관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가급적 하나의 골프볼로 플레이하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골프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프볼의 피스가 많을수록 좋은 골프공은 아니다. 아쿠쉬네트 관계자에 따르면 “각 골프볼 제조사들은 골프볼을 개발할 때 개발 초기 단계부터 중심 목표를 설정한다. 그리고 그 목적에 따라 골프볼의 피스를 결정한다. 단지 피스의 수가 많다고 해서 좋은 골프볼이 아니다. 골프볼의 개발 목적에 맞춰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다”라고 단언했다.
꾸준히 인기 있는 얼라인먼트 볼
볼빅은 부드러움과 비거리를 모두 잡은 콘도르 S3, S4를 출시했다. 4가지 색상의 듀얼 라인이 적용된 DL 360 시리즈도 함께 선보였다. 두꺼운 얼라인먼트로 한층 더 보기 편해져 롱퍼팅과 숏퍼팅의 정렬에 도움을 준다. 콘도르 S3, S4는 기존의 콘도르와 비교했을 때 더욱 부드러운 타구감을 자랑한다. 자체 연구소와 공장에서 개발한 100% 국내 생산 우레탄 볼이다. 볼빅의 특허 기술인 L.R.T 우레탄 커버가 적용되어 낮은 경도의 소프트 우레탄 소재 커버가 부드러운 타구감과 강력한 스핀력을 제공한다. 부드러워진 코어와 커버에는 화이트 카본 소재를 추가해 응집력과 밀착력을 강화했다. 이는 코어의 탄성을 높여 비거리 증가를 돕는다. 콘도르 S3, S4는 상급 아마추어 골퍼에게 추천한다. 스피드가 다소 낮더라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위) 타이틀리스트 Pro V1 인핸스드 얼라인먼트 (아래) 타이틀리스트 2024년형 AVX |
타이틀리스트의 Pro V1 시리즈 인핸스드 얼라인먼트 골프볼은 위아래로 새롭게 추가된 얼라인먼트가 정렬을 돕는다. 기존보다 65% 이상 더 길어진 사이드 스탬프가 타구의 일관성을 높여준다. Pro V1은 부드러운 타구감, 더 긴 비거리를 원하는 골퍼에게 적합한 골프볼이다. Pro V1x는 Pro V1에 비해 더 견고한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Pro V1x 레프트 대시는 풀스윙 시 매우 낮은 스핀과 견고한 타구감을 선사한다.
세인트나인 N골드 |
PXG 익스트림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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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타구감과 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볼
세인트나인에서는 기존 골프볼에 비해 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볼을 출시했다. N블랙의 경우 3피스 제품으로 더 길어진 비거리와 부드러운 타구감 그리고 일관된 방향성에 집중했다. 우레탄 소재를 0.81mm로 더욱 얇게 적용해 볼의 반발 탄성을 높이고 부드러운 타구감을 가능하게 했다. 우레탄 커버 골프볼은 정교한 스핀 컨트롤이 가능하다. 따라서 핸디캡이 낮은 싱글 플레이어 중 비거리와 방향성을 중시하는 골퍼에게 추천한다. N골드의 경우 4피스 제품으로 더 커진 멘틀이 전달하는 강력한 코어 에너지와 그린 주변에서의 정교한 숏게임 스핀 컨트롤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비거리와 방향성 그리고 원하는 지점에 보낼 수 있는 컨트롤까지 갖춘 최상급자 골퍼에게 적합하다.
PXG에서는 전작에 비해 내구성을 강화한 라인업인 익스트림 투어와 투어X 라인업을 공개했다. 투어라는 이름은 투어 환경에도 최적화된 프리미엄 골프볼이라는 뜻이다. 기업 내 로봇 테스트를 통해 여러 분야(스핀량, 비거리, 탄도 등)에서 전작에 비해 뛰어난 데이터와 타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거리와 소프트한 터치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투어 라인업을, 많은 스핀량과 단단한 타구감으로 샷 컨트롤의 정확성을 선호하는 골퍼에게는 투어X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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