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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ajor League Baseball)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유소년 야구 대회 '2024 MLB CUP KOREA' 본선전이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 야구장에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하였다.
MLB에서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에서 주관하는 '2024 MLB CUP KOREA'는 2019년에 시작해 코로나19로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올해로 5회째 개최된 이번대회에서 U10 부문에서는 송파구A 리틀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고 인천 서구 리틀야구단이 준우승을, U12 부문에서는 인천 서구 리틀야구단이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광명시 리틀야구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MLB 컵에 참가한 선수들은 국내 다른 대회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매년 MLB 컵 대회마다 미국 리틀야구에서 사용하는 공인구가 사용되어 선수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올해 결승전에 진출한 팀들은 메이저리그 팀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러, 미래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U10 결승전에 참가한 송파구A와 인천 서구 리틀야구팀은 각각 내셔널리그의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했고, U12 결승전에 참가한 인천 서구, 광명시 리틀야구팀은 아메리칸리그의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참가했다.
또한 지난해 대회부터 신설되어 본선 대회 기간 중 열리는 MLB 컵 홈런더비 행사를 통해 평소 프로야구 선수들을 통해 봤던 홈런더비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홈런더비에서는 U10 부문에서 부천 소사 리틀야구단의 김현진 선수가, U12 부문에서는 인천 서구 리틀야구단의 홍연준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2024 MLB CUP KOREA'는 6월 14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23일까지 10일간 예선을 치렀으며, 예선을 통과한 부문별 각 8개 팀이 10월 5일-10월 8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 야구장에서 본선을 치렀다. 지난해 총 166개 참가팀을 넘어 올해는 전국에서 U10 부문에72개팀, U12부문에 109개팀 등 총 181개 팀이 참가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22년 처음 설립되어 매년 지급해오고 있는 MLB컵 장학금은 올해에도 10명의 선수를 선정해 3기 MLB컵 장학금을 지급한다. MLB는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함께 스포츠맨십, 야구 실력, 지도자 추천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10명의 선수를 선정하는 MLB컵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야구 꿈나무들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선재 MLB 코리아 지사장은 "올해로 다섯번 째를 맞는 MLB컵이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되어 기쁘고,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매우 진지하게 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많은 선수들이 MLB컵을 통해 미래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고, MLB컵 출신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MLB는 앞으로도 한국 야구의 뿌리가 되는 리틀야구 발전을 위한 MLB컵과 장학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한국의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야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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