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 시간) 헝가리 베즈프렘 아레나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베즈프렘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디나모 부쿠레슈티를 36-24로 물리쳤다.
이번 승리로 베즈프렘과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 6점을 쌓았지만, 베즈프렘은 골 득실 +17로 2위에 올라섰고, 디나모는 골 득실 +8로 4위로 밀려났다.
사진 2024/25 EHF 챔피언스리그 남자부 베즈프렘과 디나모 부쿠레슈티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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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즈프렘은 공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8개 많은 슛을 시도한 베즈프렘은 슛 성공률 69%를 기록하며 디나모의 55%를 크게 앞섰다. 수비에서도 베즈프렘은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디나모의 9세이브와 비교해 월등한 성과를 냈다.
이 경기에서 베즈프렘의 네딤 레밀리(Nedim Remili)가 6골을 기록하며 팀의 최다 득점자가 되었고, 세르게이 코소로토프(Sergei Kosorotov)와 휴고 데스캇(Hugo Descat)이 각각 5골씩 추가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하니엘 랑가로(Haniel Langaro)가 5골, 스태니슬라프 카스파렉(Stanislav Kasparek)이 4골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초반은 팽팽한 접전으로 시작되었으나, 베즈프렘이 8분부터 13분 사이에 6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0-4로 크게 앞서 나갔다. 이후 디나모가 하니엘 랑가로의 연속 득점으로 12-8까지 따라붙었지만, 베즈프렘은 다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9로 점수 차를 벌렸고, 전반을 19-11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베즈프렘이 3골을 추가하며 24-13으로 11골 차 리드를 확보했다. 경기가 끝나갈 무렵에는 31-16으로 최대 15골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디나모는 후반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이미 베즈프렘의 승리로 기울었고, 최종적으로 36-24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베즈프렘의 자비에르 파스쿠알(Xavier Pascual)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클럽 월드 챔피언십 이후 팀이 집중력을 유지하길 바랐는데, 오늘 선수들이 훌륭한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 수비가 환상적으로 작동했고, 많은 속공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골키퍼도 오늘 매우 뛰어났고, 수비진이 큰 역할을 했다. 이 기세를 유지한다면 앞으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오늘 팬들이 만들어준 분위기도 정말 대단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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