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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페인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에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손흥민(바르셀로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투 더 레인 백'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의 거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트넘의 스타 포워드 손흥민을 위한 깜짝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어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어 영국 언론에서 오래전부터 이를 언급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계약 종료를 7개월 앞둔 지금까지 이를 발동하지 않고 있다.
매체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구단과의 계약 상황으로 인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라며 "다음 시즌을 위해 팀을 확정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유럽과 중동의 여러 클럽이 이 상황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토트넘 서포터즈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추측이 매주 커지면서 그의 미래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최근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가 라리가 명문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한 내용을 조명했다.
피차헤스는 "토트넘의 역사적인 선수인 손흥민은 런던에서 빛나는 시절의 마지막 장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32세 한국 공격수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클래스와 재능이 온전함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2025년 만료되는 계약으로 인해 손흥민의 미래는 면밀히 조사되고 있다. 유리한 조건이 된다면 그의 영입을 고려할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막 궁금증이 피어오를 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었다.
당시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더 오래 남을 수 있으나 아틀레티코는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분명히 하기를 원했다. 이미 에이전트와도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사우디 팀들과 경쟁해야 하지만 손흥민의 현재 계획은 유럽 무대에 남는 것"이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을 다루기도 했다.
피차헤스 또한 지난 9월 "아틀레티코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가장 바쁘게 움직인 팀 중 하나"라면서 "훌리안 알바레스를 데려온 구단은 스쿼드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여러 이름이 떠오르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빼어난 선수 중 하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또 "손흥민은 32살이 됐으나 최고 수준에서 변함 없이 훌륭한 기량을 펼치고 있다"며 "무엇보다 2025년에 계약기간이 끝난다. 이적시장이 제공할 좋은 기회 중 하나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맺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해당 보도가 나오고 3달이 지나도 손흥민의 계약 연장 혹은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번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다시 나온 이유다.
이에 대해 '투 더 레인 백'은 "라리가의 거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 상황을 보면서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라며 "이는 손흥민을 자유 이적으로 영입할 가능성을 활용하려는 의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클럽의 관심이 커지면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 계약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단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에 가져온 많은 가치를 생각하면 팬들과 선수 모두 불만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만약 이것이 손흥민의 잠재적인 이탈로 이어진다면, 이는 토트넘의 상당한 손실을 의미할 것"이라며 "그것은 단지 경기장에서의 손흥민의 기여도 측면뿐만 아니라 토트넘 선수단에서 리더로서의 그의 존재감 측면에서도 손실을 의미할 것"이라며 손흥민 이적은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두고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지난 3일과 4일에 걸쳐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패키지를 제안했다. 한국 스타 손흥민의 이름이 클럽 안건에 올라왔고, 데쿠 단장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외면한 선수 중 한두 명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데쿠 단장이 플리크 감독에게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을 때 예상대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레프트윙 손흥민은 기본 몸값이 4500만 유로(약 654억원)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또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21일 "한지 플리크 바르셀나 감독은 자유계약으로 두 명의 선수를 요청했다. 한 명은 깜짝 영입이다. 플리크 감독은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의 우선순위에는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도 팀을 혁신할 수 있는 선수 영입이 포함돼 있다. 바로 요주아 키미히와 손흥민이다"라며 여전히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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