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라이즈 승한, 활동 중단 10개월 만에 팀 복귀

그룹 '라이즈'의 승한. 사진 라이즈 인스타그램 캡처

'사생활 논란'으로 무기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라이즈 멤버 승한(21)이 약 10개월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11일 오전 승한은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먼저 멤버들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장문의 자필 편지를 남겼다.

이어 "데뷔 전 사진들이 공개됐을 때 내 모습이지만 스스로 너무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다"며 "나의 철없는 행동에 상처 입으신 팬분들과 멤버들, 그 상황을 이겨내느라 고생하셨을 모든 분께도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멤버들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아줬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기회를 줘서 너무나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라이즈라는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이즈를 프로듀싱하는 SM엔터테인먼트 위저드 프로덕션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팬 여러분께 조심스럽게 멤버 승한의 복귀 및 라이즈의 활동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프로덕션 측은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 있게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승한은 팀에 합류해 일정 기간의 준비를 거친 후, 11월에 계획된 팀 스케줄 일부에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팬 여러분께 다시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승한은 지난해 9월 데뷔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승한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과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도 미성년자 시절 길거리에서 흡연하고 있는 영상이나, SNS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을 한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같은 해 11월 팀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팀과 멤버들에게 더 이상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승함의 의견을 존중해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라이브는 6인 체제로 활동해 왔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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