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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경성크리처2' 이무생이 쓴 빌런의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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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경성크리처2 이무생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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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무생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무생은 지난달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에서 전승제약의 비밀 정예 요원 쿠로코들을 통솔하는 리더 쿠로코 대장 역으로 변신했다.

새로운 시즌으로 시작된 '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박서준)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한소희)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이무생은 첫 등장부터 악역 본능을 자랑하며 남다른 아우라를 뽐냈다. 그림자처럼 움직이는 쿠로코 부대를 진두지휘하며 장호재를 제압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무게감을 표현했다. 이어 전승제약 지하에서 은밀한 실험을 진행하는 장면에선 실험체를 내려다보는 서늘한 표정과 차가운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상대를 압박하고 단숨에 제압해 버리는 쿠로코 대장의 존재감은 이무생의 연기력을 만나 빛을 발했다. 통제 불능의 승조(배현성)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강한 폭력도 서슴지 않는 냉정한 면모와 망설임 없이 잔인하고 난폭한 일을 저지르는 쿠로코 대장의 모습들을 디테일하게 풀어냈다.

무엇보다 이무생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보여줬다.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대립 상황 속 칼같은 움직임으로 표현한 피 튀기는 장검 액션은 찰나의 순간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더불어 잔혹함 이면에 숨겨진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애틋한 면모를 그려내며 쿠로코 대장의 사연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이렇듯 매 작품 탁월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기대에 부응한 이무생은 올해 드라마 '마에스트라'를 시작으로 '하이드', '지배종', 영화 '시민덕희', '당신이 잠든 사이', '설계자' 등 로맨스부터 미스터리, 다양한 장르물까지 서로 다른 캐릭터로 활약하며 한계 없는 변신을 선보여왔다.

이어 이무생은 차기작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에서 진강상회 대표 진소백 역으로 글로벌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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