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주방 없어 불이익? 韓 드라마서 아이디어 얻어”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사진|스타투데이DB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가 뜨거운 인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에드워드 리는 11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몇 주 동안 ‘흑백요리사’를 시청해 준 분들에게 받은 사랑에 정말 감사드린다. 모든 댓글과 메시지에 감동했다. 답변하기에 너무 많지만, 모든 글을 읽고 있고 여러분의 친절한 말에 감정이 넘쳐난다는 것을 알아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젊은 시절 많은 시간을 한국 문화와 떨어져 보낸 아이에게, 제 유산과 연결되고 한국 음식에 대한 비전을 대변하고, 여러분의 지지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는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 경쟁한 모든 셰프에게 감사드린다. 이건 미친 경험이었고, 여러분 모두를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며 “제작진, 뛰어난 요리 팀 여러분과 함께 일한 건 정말 놀라웠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에드워드 리 인스타그램 캡처

또 에드워드 리는 “젊은 시절의 식재료로 고국에서 요리하고 한국 음식이 얼마나 아름답고 다양할 수 있는지 세상에 보여주는 것이 꿈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연습할 주방이 없어서 불리하다고 말한 사람들에게는, 주방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하게 된다”며 “한국에 있는 동안 매일 호텔방을 테스트 키친으로 바꾸고 현지 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하고 동기부여를 위해 강렬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했다”며 “주방은 화려한 장비나 고급 식재료뿐만 아니라 열정과 사랑, 창의력을 발휘하는 곳이다. 도마와 칼, 호기심만 있으면 모든 방을 주방으로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주방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에드워드 리는 배우 이세영의 모습이 담긴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한 장면을 캡처해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종영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렸다. 지난달 17일 첫 공개 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에드워드 리는 ‘흑백요리사’ 결승전에서 아쉽게 떨어졌지만, 뛰어난 요리 실력과 겸손한 자세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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