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월)

K리그1 MVP 유력 후보 조현우, 대표팀에서도 변함없는 맹활약···‘월드컵 3차 예선 3경기 1실점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현우(33·울산 HD)가 요르단 원정 무실점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월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쉽지 않은 대결이었다. 홈팀 요르단이 초반부터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매일경제

조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요르단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둔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김민재(사진 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악재도 있었다.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이 전반 20분 만에 교체로 물러났다. 황희찬은 전반 6분에 이어 또 한 번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목을 크게 다쳤다.

한국은 이른 시간 황희찬 대신 엄지성을 투입했다.

0-0으로 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38분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 이재성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설영우가 우측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이재성이 이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또다시 변수가 발생했다. 황희찬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엄지성이 통증을 호소하며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6분 엄지성을 대신해 배준호를 투입했다. 한국 벤치는 이날 원치 않은 교체 카드를 두 장이나 써야 했다.

매일경제

오현규.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된 스트라이커 오현규였다. 오현규는 후반 23분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에 이은 강력한 슈팅으로 요르단 골망을 출렁였다.

한국은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요르단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요르단과의 맞대결에서 유효 슈팅 하나 시도하지 못한 채 0-2로 패한 것도 설욕했다.

매일경제

조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이 힘겨웠던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이바지한 이 중 한 명이 수문장 조현우다.

이날 슈팅 수는 요르단이 한국보다 1개 많았다. 요르단이 13개, 한국이 12개였다.

조현우는 안정적인 수비 조율과 선방 능력을 보이며 상대의 슈팅을 무력화했다.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도 보이면서 더 이상 발기술이 약점이 아니란 걸 또 한 번 증명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조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현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경기 모두 출전했다. 조현우는 3경기에서 1실점만 허용했다. 요르단 원정을 앞두고선 2022 카타르 월드컵 주전 수문장 김승규가 복귀를 알렸지만 주전 자릴 지켜냈다.

조현우는 K리그1에서도 여전히 최고의 자릴 지키고 있다.

조현우는 울산의 K리그1 3연패 도전 핵심이다. 울산은 조현우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K리그1 5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울산은 조현우의 엄청난 선방 능력에 힘입어 K리그1 최소실점 1위도 기록하고 있다.

울산이 올 시즌에도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조현우는 유력한 최우수선수상(MVP) 후보다.

매일경제

조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현우의 변함없는 활약에 울산과 대표팀 모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