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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재근, 주니어그랑프리 7차 쇼트 3위…프리서 파이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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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이재근
[ISU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유망주 이재근(16·수리고)이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오르며 파이널 진출권 획득 가능성을 키웠다.

이재근은 10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15점, 예술점수(PCS) 33.93점, 총점 74.08점을 받았다.

81.55점을 획득한 일본의 나카타 리오, 76.10점을 얻은 뉴질랜드의 리 옌하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이재근은 11일 밤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티켓도 획득할 수 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랑프리 시리즈 7차례 대회 성적을 합산해 종목별 상위 6명이 경쟁하는 대회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한 선수당 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이날 이재근은 첫 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기본점수 8.00점과 수행점수(GOE) 0.80점을 얻었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선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이 나와 GOE 0.15점이 깎였다.

그러나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뒤 후반부에 배치한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흔들림 없이 뛰었다.

이후 이재근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과 스텝시퀀스(레벨2), 체인지 풋 싯스핀(레벨3)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박현서(경신고)는 61.94점을 받아 9위에 올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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