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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가을 야구를 앞둔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비상등이 켜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2024시즌 약점으로 평가받던 불펜진을 보완하고, 젊은 야수진들이 기대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2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3년 만에 가을 야구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승부가 최종전까지 길어졌다는 것도 기쁜 소식이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삼성 입장에서는 경기가 길어질수록 체력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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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을 야구를 앞둔 삼성에는 근심거리도 적지 않다. 1선발 역할을 수행해온 코너, 포스트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이 있는 오승환, 베테랑 좌완 투수 백정현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단기전에서는 막강한 투수진이 중요한데, 하필 마운드에 구멍이 생겼다.
코너는 올해 28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으로 인해 교체설까지 돌았으나, 적응 이후 위력적인 투구를 뽐내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인 160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달 12일 발생한 견갑골 부위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플레이오프 등판은 불가능해졌다.
시즌 초반 막강한 위력을 뽐내며 리그 세이브 1위에도 이름을 올렸던 오승환은 전반기 종료 시점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보직을 변경해 중간 계투로 등판하고, 2군에서 구위를 끌어올리려 노력하는 등 갖은 노력을 펼쳤으나 플레이오프에는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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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은 이번 시즌 선발 15경기, 구원 2경기 출전하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5.95를 기록했다. 막바지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좌완 불펜 투수가 부족한 삼성에서는 포스트 시즌 구원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았다.
백정현은 지난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진행된 청백전에서 부상을 입어 등판이 어려워졌다.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한 경기 진행 중 베테랑 좌완 투수 백정현이 김헌곤의 타구에 오른손과 왼쪽 눈 부위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백정현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으며, 오른쪽 엄지 미세 골절과 왼쪽 눈두덩이 타박 진단을 받았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플레이오프 경기에는 출전이 어렵다.
단기전에서는 마운드 운용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에서 투수 운용을 어떻게 가져갈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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