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은 10월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한국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요르단은 상승세다. 시작은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이었다. 요르단은 말레이시아(4-0), 한국(2-2), 바레인(0-1)과의 조별리그를 통과해 이라크(3-2), 타지키스탄(1-0)을 차례로 꺾고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요르단 선수들.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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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패배 후 이강인(왼쪽)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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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요르단 축구 대표팀. 사진(루사일 카타르)=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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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의 아시안컵 준결승전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이었다.
요르단은 한국에 유효 슈팅 하나 내주지 않는 막강한 전력을 뽐내며 2-0으로 완승했다.
요르단은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1-3으로 패하며 우승엔 실패했지만 실망할 필요가 없었다. 준우승은 요르단이 아시안컵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요르단이 이 대회 전까지 기록했던 최고 성적은 8강 진출이었다.
요르단 에이스 알 타마리.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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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은 월드컵 본선에 나선 적이 없다.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은 요르단의 대단한 동기부여다.
분위기는 좋다. 요르단은 아시안컵 준결승전 한국전을 시작으로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경기에선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요르단과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알 라이얀 카타르)=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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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은 말레이시아에서 펼쳐진 팔레스타인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한국은 홈에서 펼쳐진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의 전력이 정상이 아닌 점도 요르단엔 호재다.
한국의 주장이자 간판스타인 손흥민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졌다. 홍명보 감독 선임 문제로 뒤숭숭한 분위기도 요르단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요르단 선수들. 사진(알 라이얀 카타르)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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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요르단 역시 정상 전력은 아니다.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 골망을 흔들었던 야잔 알나이마트, 무사 알타마리 모두 부상이다. 갈비뼈를 다친 알나이마트는 9일 훈련에 모습을 보였지만 발목을 다친 알타마리는 자취를 감췄다.
요르단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FC 서울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 중인 중앙 수비수 야잔 알 아랍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야잔은 서울에 합류하자마자 주전 자릴 꿰차며 아주 인상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야잔이 합류하고 치른 7경기에서 5실점만 허용했다. 7경기 중 무려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야잔은 187cm 키에 강한 힘을 갖춘 수비수로 상대 공격수와의 일대일 싸움에서 쉽게 밀리는 법이 없다. 야잔은 A매치 58경기를 치렀을 정도로 경험도 풍부하다.
FC 서울 야잔.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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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은 주축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은 까닭에 수비 안정을 최우선으로 할 가능성이 크다. 야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
요르단은 한국과의 역대 7차례 맞대결에서 1승 3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단, 최근 2경기에선 요르단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한다. 요르단이 한국전에서 승점 획득이 아닌 승리를 목표로 하는 건 이 때문이다.
요르단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수비력과 날카로운 역습으로 승부를 내고자 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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