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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진땀 승부를 펼치다 6-5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kt는 1승 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가 기사회생했다. 고영표가 3⅓이닝 동안 52구를 던지며 1실점했다. 필승조로 변신한 소형준이 ⅓이닝 1실점하면서 동점을 내줬지만 박영현이 3⅓이닝 35구 무실점 역투로 kt를 구했다. 연장 11회 2사 만루에서는 심우준이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4시간 10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서 "휴"하고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리고 "좋은 경기를 했는데, 결과론으로 보면 내 투수교체 실수로 경기를 망칠 뻔했다. 박영현은 마지막 경기라 무리하게 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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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을 내는 타이밍이 문제였다. 끝까지 고영표를 갈까 하다가 구위가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싶었다. 투구 수는 많아졌는데 상대가 손을 못 대고 있었다. 이제는 맞을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 소형준은 구위가 떨어진 것 같은데.
"잠실에서 구위가 너무 좋아서 믿고 썼는데…잘 맞은 타구는 없었고 코스가 좋은 안타였다. 소형준은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몸에 맞는 공에 흔들린 것 같다. 장점인 땅볼 타구를 잘 끌어냈다고 생각한다."
- 소형준에서 박영현을 내는 타이밍은 고민하지 않았나.
"1사라 자칫 연장까지 가면 애매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2사까지 지켜봤다. 2사 만루까지 박영현을 안 쓰고 지면 억울할 것 같아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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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야할 것 같다. 일단 하루 쉬고 준비해야할 것 같다."
- 끝내기에 앞서 무사 만루에서 2사 만루가 됐다.
"이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무사 만루보다 2사 만루에서 좋은 일이 벌어지는 게 야구다. 심우준도 감이 좋았다. 안타 아니어도 좋은 타구들이 있었다. 우리가 0%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운이 따르는 것 같다."
- 고영표를 길게 썼는데.
"생각으로는 끝까지 쓸까도 고민해봤다. (웃으며)이기면 된 것 아닌가."
- 황재균 타석에 번트 대타는 생각하지 않았는지.
"고민했다. 뒤에 정우영이 나올 것 같아서 왼손타자 천성호를 쓸 수 없었다. 송민섭 타석에 대타를 써야하니까. 황재균이 번트를 잘 대줬다."
- 연장 더 갔다면 박영현을 계속 썼을까.
"그때는 우규민이 나갔을 것이다. 다른 투수들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맞아서 지더라도 볼넷 없는 투수를 내보내려고 했다."
- 장성우가 전경기 출전하면서 지쳐 보이는데.
"많이 힘들 거다. 스윙도 무뎌진 것 같다. 결과를 갖고 뭐라고 할 수가 없다. 살아나주기를 바란다. 잘 쉬고 살아나주면 좋을 것 같다."
- 순위 결정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또 내일이 없는 경기다.
"지면 짐 싸야한다. 그런 경기를 잘한다. 분위기를 줬는데도 가져온다. 페넌트레이스도 막판 경기에서 계속 역전승을 거뒀다. 어떻게 보면 운이 많이 따르지 않았나 싶다."
- 5차전 선발은.
"엄상백이다. 사실 점수 1점만 더 나면 고영표를 일찍 내리고 5차전에도 써보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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