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사진=민선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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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미국 NFL(미식축구리그)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K팝 가수 최초로 오를 수 있었으나, 군 복무 문제로 무산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7일(현지시각) 미국 잡지 '더 뉴요커'는 정국이 유명 R&B 팝가수 어셔와 함께 2024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오를 수 있었으나, 군 입대 문제로 무산됐다고 전했다. 어셔는 정국의 솔로 앨범 'GOLDEN' 타이틀 곡인 'Standing Next to You' 리믹스 버전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정국이 군 입대 문제로 오르지 못한 '슈퍼볼' 무대는 미국 NFL 결승전 2쿼터 뒤 열리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초대형 이벤트다. 그동안 마이클 잭슨·비욘세·스티비 원더·폴 매카트니 등의 최정상급 스타들이 해당 무대를 거쳐갔다.
그간 '슈퍼볼'에 K팝 스타가 오른 적 없었던 만큼, 뒤늦게 알려진 정국의 무산 소식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 2월 열린 '슈퍼볼' 하트타임 쇼에는 어셔를 포함하여 앨리샤 키스, 루다 크리스 등이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펼쳤고, 평균 시청자 수만 약 1억 2,3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닐슨 제공)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
정국은 지난해 12월 12일 현역 입대했다. 정국은 국위 선양에 이바지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서를 받아 만 30세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었으나, 그전에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월드컵 주제곡 '드리머스'를 불러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또한 정국은 첫 솔로 싱글 'Seven'을 시작으로 '3D', 첫 솔로 앨범 'GOLDEN'까지 연이어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에 진입시키며 솔로로서도 세계적인 위상을 과시했다.
이에 만약 정국이 '슈퍼볼' 무대에까지 올랐다면, K팝 역사상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기는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을 상황. 그러나 군 복무 이슈로 무산된 안타까운 결말에 팬들은 "다시없을 기횐데, 소속사는 왜 일정을 미리 조율하지 못했나"라며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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