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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표’ 다연발포 무장한 가스공사, 삼성 잡고 KBL컵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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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대구 한국가스공사 곽정훈(가운데)이 9일 진천체육관에서 열린 DB손해보험 KBL컵 대회 서울 삼성전에서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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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2024 DB손해보험 KBL컵 4강에 진출했다.

가스공사는 9일 충북 진천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서울 삼성을 88-73(22-23 24-23 18-16 24-11)으로 눌렀다. 2승을 따낸 가스공사는 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64-62 근소한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나선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과 정성우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김낙현이 3점포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9점 차까지 도망갔다.

기세를 올린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3점슛을 꽂아 넣어 경기종료 6분여를 남기고 10점 차(75-65)까지 벌려 사실상 승기를 잡은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벨란겔이 23점 5도움으로 제몫을 했고, 니콜슨 이대헌(이상 17점) 김낙현(16점) 등이 내외곽을 오가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이원석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43-26으로 압도했지만, 28개의 실책을 범해 신임 사령탑인 김효범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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