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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스코틀랜드 축구 전설 "손흥민, 월클 아냐"…영국 언론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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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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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는 주장이 또다시 등장하며 논란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스코틀랜드의 축구인 앨리 맥코이스트가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선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맥코이스트는 스코틀랜드 축구의 전설이다. 1970~1980년대에 걸쳐 선수로 활약한 그는 세인트 존스톤, 선덜랜드(프리미어리그)를 거쳐 레인저스에서 15년간 활약했다.

2001년 킬마녹에서 은퇴한 뒤, 그는 지도자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스코틀랜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쳤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레인저스 수석코치, 2011년부터 2014년엔 레인저스 감독으로 활동했다.

그는 "손흥민이 정점에 있지만, 월드클래스는 아니다"고 말했다.

맥코이스트는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로 인정하지 않은 대신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센터백 미키 반 더 벤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에서 생애 3번째 10-10클럽에 가입했다"며 월드클래스로 간주하기에 충분한 성적"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 입단 이후 그는 토트넘 통산 415경기 164골 89골, 프리미어리그 통산 308경기 122골 64도움을 기록 중이다.

꾸준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지만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점은 아쉽다. 특히 그는 지난달 27일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어진 공식전 3경기에 명단 제외됐다.

이 부상으로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10월 A매치 명단에서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가 호전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를 명단에 포함했지만, 부상이 호전되지 않자 결국 그를 배체하고 홍현석(마인츠)을 대체 발탁했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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