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사진제공=TEAMHOPE |
[헤럴드POP=박서현기자]변요한이 MBC 연기대상의 기대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변요한은 올해만 영화 '그녀가 죽었다', 디즈니+ '삼식이 삼촌' 그리고 '백설공주에게 죽음을'까지 총 작품 3개를 선보였다. 그는 "매번 인터뷰 할때마다 신나기도 했고, 저에겐 특별한 해인 것 같다. 요즘 업계가 어렵기도 한데, 몰아서 나와서 그런지 되게 감사하더라"라며 웃었다.
쉴새 없이 열일행보를 걸어온 변요한이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는 "십몇 년 동안 작품이 주는 메시지였던 것 같다. 로맨스 코미디랑 '백설공주'가 동시에 들어왔다면 전 '백설공주'를 했을 것 같다. 그게 저한텐 좀 사명감인 것 같다"며 "사랑 얘기도 너무 좋은데 '백설공주'를 통해서 줄 수 있는 감정들이 클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선택을 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기차력쇼'라고 불릴만큼 호평이 쏟아졌던 '백설공주'. 변요한은 "정말 벌거벗고 연기한 것 같다. 캐릭터 버프도 없었고 그런 느낌의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옷도 없고 맨날 맞고 친구도 없고 계속 벽보고 연기하는 느낌이었다. 상철(고준 분)과 하설(김보라 분)이 나타났을 때는 다양해지지만 한계도 느끼고 부족함도 느끼고 갖춰야할 것들, 발전될 수 있을 것 같은 것들도 느꼈다"고 깨닫고 배운 점들을 언급했다.
엄청난 연기력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작품 역시 높은 성적을 거둔만큼 벌써부터 2024 연기대상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는 변요한이다. 최근 인터뷰를 진행한 변영주 감독도 변요한의 대상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변요한은 "2024년도에 나왔던 MBC 드라마에서 어떤 감독님이 배우를 자식처럼 보지 않으시겠나. 저와 작업해주신 감독님이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대상이 아니더라도 저희 작품하면서 후배 친구들이 받아도 선배님들이 받아도 작품이 받는 거라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고준과의 베스트커플상 기대에 대해선 "저희는 굉장히 긴장하면서 찍었다. 친해지지 않는 신에선 서먹서먹했고 역할로서 친해지면서 가까워졌던 것 같다. 지금은 관계가 너무 좋고 베스트커플상을 원하신다고 하면 동생으로서 따라가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변요한은 "지금까지 찍었던 작품들 다 애정 많다. '백설공주'는 저에게 참 외로운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캐릭터가)잘 살았으면 좋겠다. 제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약한 존재였던 것 같다. 너무 약했다. 지켜주기 바빴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우(변요한 분)는 노상철의 이야기를 헛듣지 않았을 것 같다. 보통으로 기뻐하고 보통으로 즐거워하고, 그렇게 잘 살아갈 것 같다. 고정우는 약했지만 특별한 것 같다. 그렇게 여운이 남을 것 같고 저도 계속 궁금할 것 같다"고 캐릭터를 향한 깊은 여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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