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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흑백요리사' 3억 상금 거머쥔 우승자는 ○○○…안성재 '극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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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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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우승자가 탄생했다. 3억 원의 상금은 흑수저 셰프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에게 돌아갔다.

8일 공개된 '흑백요리사' 11~12회에서는 세미 파이널 미션과 파이널 미션이 펼쳐졌다.

앞서 공개된 10회에서는 나폴리 맛피아가 세미 파이널 미션에서 승리해 먼저 파이널 미션에 진출한 바 있다.

그를 제외한 에드워드 리, 최현석, 장호준, 정지선,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트리플 스타 등 7인의 셰프는 '무한 요리 지옥'을 주제로 두 번째 세미 파이널 미션을 벌였다. 한 가지 주재료로 제한시간 30분마다 계속해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내야 하며, 심사위원 백종원·안성재의 회의 후 매 라운드 1명의 탈락자를 선정하는 방식이었다. 제한시간 내 요리를 완성하지 못해도 탈락하는 극한의 미션이었다.

이들에게 주어진 재료는 '두부'였다. 백종원은 첫 번째 탈락자로 최현석을 발표하며 "두부 요리라고 볼 수 있는지, 없는지 우선적으로 판단했다. 최현석의 요리에선 마파 두부 소스를 빼도 음식의 완성도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대결에선 정지선이 탈락했다. 백종원은 "빵의 맛이 두부의 맛을 약간 가렸다. 맛있게 먹었다는 맛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모카세 1호, 장호준, 요리하는 돌아이, 트리플 스타가 차례로 탈락하면서 에드워드 리가 파이널 미션에 진출, 나폴리 맛피아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파이널 미션의 주제는 '이름을 건 요리'로, 두 심사위원의 선택이 일치할 때 대결이 종료되는 방식이었다.

'나머지 떡볶이 디저트'를 선보인 에드워드 리는 서툰 한국어로 "제 한국 이름은 이균"이라며 "제가 한국에서 음식을 먹으면 항상 너무 많이 줘서 배가 부르더라. 떡볶이를 시키면 떡이 2~3개 남더라. 아깝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풍족함과 사랑,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가 한국 음식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감동적인 식감"이라며 "멋진 이름이고, 그 이름에 걸맞는 요리"라고 박수를 보냈다. 안성재 역시 식감을 호평하며 만족스러워했다.

'양의 심장과 야생 버섯을 곁들인 피스타치오 양갈비'를 선보인 나폴리 맛피아는 "제 생명과 심장을 건 요리"라고 소개했다.

백종원과 안성재는 일제히 "소스 맛있다", "소스 잘 만들었네"라며 감탄했고, 특히 안성재는 "근래 먹어본 양 디쉬 중 최고다, 진심으로. 완벽하다"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두 심사위원 모두 같은 셰프에게 한 표를 던졌고, 만장일치로 승리를 거둔 셰프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이었다.

그는 "즐기는 것 없이 주방과 집만 왔다 갔다 하면서 살다 보니,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의문이 들어서 대회를 나오게 됐다"며 "우승을 하니 10년 동안 그렇게 살았던 게 틀리지 않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요리사답게 집과 주방만 왕복하는, 그런 요리사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에드워드 리는 "여기 와서 너무 아름다운 느낌을 받았다. 한국은 또 다른 집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한편, 12부작인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이날 최종회까지 공개됐으며,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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