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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태성 세아그룹 대표, 탁구협회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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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태성 세아그룹 사장(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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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태성(46) 세아그룹 사장이 제26대 대한탁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8일 공식 선언했다. 기업인이 탁구협회장에 도전하는 건 고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이후 처음이다.

세아그룹은 2022년 한국 탁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대한탁구협회와 함께 세아아카데미를 설립해 유소년 선수를 육성했고, 국가대표 공식후원사로 힘을 보탰다.

지난 9월엔 남자실업탁구단인 세아탁구단을 창단했다. 대한탁구협회가 위탁운영하던 KGC 인삼공사 선수들을 품었고, 오랜 기간 소속팀이 없던 국가대표 장우진도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이태성 사장은 유소년 발굴·육성 프로그램 체계화, 국가대표 기량 향상을 위한 환경 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생활체육 저변 확대, 투명하고 원칙적인 협회 행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각종 기업의 경제적 지원 및 투자를 끌어내는 등 재정 지원을 통해 협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탁구를 사랑하는 진실된 마음과 진정성 있는 자세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면 대한민국 탁구와 협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해 큰 사랑을 받는 스포츠가 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 출마를 겸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탁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열정이 부끄럽지 않도록 어떤 협회보다도 투명하고 정직한 협회로 이끌어 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태성 사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탁구협회장 선거는 이애리사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양자 구도를 이루게 됐다.

새 협회장은 11월 초 뽑는다. 신임 협회장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한 유승민 전 회장의 잔여임기에 더해 한국 탁구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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