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장동건 술버릇에 “짜증 났다” 폭로…“화장실도 못 가, ‘잠든건’”

장동건의 술버릇이 공개되며 설경구가 짜증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 공개된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짠한형에서 大배우들이 살아남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영상에서는 배우 장동건의 술버릇과 관련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희애는 “나 취했어. 지금 주책이지. 혓 꼬부라졌어”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이에 설경구는 “(윤)다훈이 형은 혀가 완전히 꼬부라졌었어. 여기 오시기 전에 술을 드시고 온 것 같던데”라며 과거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듣고 있던 신동엽은 “그전날 마신 게 그렇게 됐나 보다”고 부연 설명하며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건의 술버릇이 공개되며 설경구가 짜증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진=짠한형

김희애가 “주량이 어떻게 되세요?”라고 묻자, 신동엽은 “저는 소주 두세 병 정도 된다. 한 병은 좀 아쉽다”며 “하지만 더 마시면 앉아서 자는 주사가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장동건은 자신의 술버릇도 같다고 맞장구치며 “나도 자는 주사”라고 덧붙였다.

설경구는 장동건의 말에 “딱 10분 잤다가 일어나서 또 마신다”며 그의 별명이 ‘텐미닛’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장동건은 “기면증 같은 거다”라고 설명하며 자신과 설경구 사이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경구 형과도 에피소드가 있는데,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자다가 딱 깼더니 경구 형 무릎에 기대어 잠들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고 있던 설경구는 “그때 화장실도 못 가고 어찌할 바를 몰라 짜증 났었다”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장동건의 술버릇이 공개됐다. 사진=짠한형

이야기가 무르익자 장난기 넘치는 신동엽은 “그때 눈 떴을 때 어색한 자세는 아니었어? 얼굴 바깥쪽이었어?”라며 짓궂게 물었고, 장동건은 당황한 듯 웃으며 장동건이 아니고 ‘잠든건’으로 술버릇 에피소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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